애버츠포드(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도시)에 있는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켄달 리 캄포라는 31세 남성이 메타돈(마약 중독 치료제로 쓰이는 합성 진통제) 중독으로 사망한 지 거의 5년 만에, 드디어 코로너 인퀘스트(검시관이 주도하는 사인 규명 심판) 날짜가 확정됐어.
사망 당시 그는 7년 형기를 마치기까지 겨우 18개월을 남겨둔 상태였어. 유가족과 여러 인권 단체, 원주민 사법 위원회 등은 그의 죽음 뒤에 시스템적인 학대와 정신 건강 관리의 완전한 실패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해왔지.
유가족의 말에 따르면, 그는 교도관들에게 신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고 심지어 어떤 교도관은 그에게 면도날을 쥐여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부추기기까지 했대. 구금 중에 그의 정신 건강은 급격히 무너져 내렸고, 사망한 날 겪은 약물 과다 복용은 그날만 벌써 두 번째였다고 해.
오는 9월 28일 버너비(밴쿠버 인근 도시)에서 열리는 이 심판에서는 증인들의 증언을 듣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야. 특정인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는 자리는 아니지만, 비슷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권고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라고 하네.
정말 가슴 아픈 일인데, 이번 조사를 통해 억울한 부분이 조금이나마 풀리고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지 않게 되길 바라. 이 심판은 9월 28일부터 웹사이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