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C주 정치판이 완전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어. B.C. Conservatives (BC주 보수당)에서 뛰쳐나온 의원들이 아예 새로운 중도우파 정당을 차렸는데, 여기에 꽤 거물급 인사가 또 합류했거든. 바로 Richmond-Bridgeport (리치먼드-브리지포트) 지역구의 Teresa Wat (테레사 왓) MLA (주 하원의원)야.
테레사가 원래 있던 보수당을 쿨하게 손절한 이유가 좀 어질어질해. 지난 8월에 Kerry-Lynne Findlay (캐리-린 핀들레이) 보수당 대표가 자기 팀원들이랑 주고받은 비공개 문자가 인터넷에 싹 다 털렸거든? 근데 그 내용 중에 테레사가 중국 공산당이랑 엮여 있다는 둥 선 넘는 뒷담화가 있었던 거야. 테레사 입장에서는 “이런 험담을 듣고 어떻게 이 당에 계속 있냐”며 바로 짐을 싸버린 거지.
결국 핀들레이 대표의 리더십에 물음표가 빡 찍히면서 8월에만 무려 7명의 의원이 줄줄이 탈당 러시를 했고, 이달 초에도 2명이 더 나갔어. 이거 진짜 엑소더스가 따로 없지 않아?
지금 이 새로운 당은 임시 대표인 Peter Milobar (피터 밀로바)가 이끌고 있는데, 테레사까지 합쳐서 벌써 현역 의원만 6명을 확보했어. 밀로바 대표는 “도무지 답이 없는 현 NDP (신민당) 정부를 심판하려면 진짜 제대로 된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자신감을 뿜뿜하고 있더라고. 경제 망친 정부를 갈아치울 때가 왔다면서 말이야.
아직 새 정당의 이름도 안 정해졌고 10월에 정식 당대표 선거도 치러야 해서 갈 길은 멀어. 하지만 10월 5일 가을 회기가 시작되면 이들이 기존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다들 팝콘 각 잡고 꿀잼 관전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