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전 폭동 났던 곳에 경찰 훈련소 차렸다가 대학생들이랑 기싸움 중인 밴쿠버 경찰
이번 주에 VPD (밴쿠버 경찰국) 훈련소가 우드워즈 건물에 새로 문을 열었는데, 개소식 분위기가 꽤나 묘했어. 왜냐면 경찰 간부들이랑 정치인들 머리 위로 엄청나게 큰 벽화가 걸려 있었거든. 그게 바로 1971년에 딱 그 자리에서 일어났던 개스타운 폭동을 그린 작품이야. 당시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고 엄청 비판받았던 흑역사가 담긴 그림이랄까.

이 건물에 경찰 훈련소가 들어오는 걸 두고 동네 반응이 확 갈리고 있어. 치안 좋아진다고 반기는 쪽도 있지만, 바로 옆집인 SFU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현대미술학부 사람들은 엄청 찜찜해하는 중이야.

경찰들이 대학 공간을 빌려 쓰기 시작하면서 방탄조끼에 무기까지 든 경찰들이 캠퍼스에 보이니까 학생이랑 교수들이 식겁한 거지. 급기야 9월 초에는 “캠퍼스에 총기 반입 금지”라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었어.

근데 이 포스터들이 하루 만에 흔적도 없이 싹 사라져버린 거야. 더 소름 돋는 건, 경비원들이 CCTV까지 돌려가며 포스터 붙인 사람을 찾아내서 학생이랑 교수한테 캐물었다는 거지. 완전 선 넘은 거잖아?

SFU 측은 경비업체가 실수로 뗐다며 꼬리를 내렸어. VPD 부청장 하워드 차우도 자기들이 떼라고 한 적 절대 없다며 시위할 권리를 존중한다고 선을 그었지. 심지어 그 껄끄러운 폭동 벽화에 대해서도 “우리의 흑역사도 역사고, 거기서 배우는 거다”라며 계속 걸어두는 게 맞다고 쿨하게 인정하더라고. 과거의 흑역사와 현재의 갈등이 공존하는 이곳, 앞으로 경찰이랑 대학생들이 어떻게 이웃사촌으로 지낼지 팝콘 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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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스미스 주총리가 시의회가 투명하지 않다고 맹비난을 하던데, 진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지. 초대 정부부터 지금 스미스 정부까지 알버타주 정부 치고 투명성이나 신뢰성 제대로 갖춘 곳이 하나도 없었어.

당연히 주총리들은 하나같이 자기들이 밀실에서 논의하는 이유가 엄청 중대하고 극비인 사안이라서 그렇다며, 비밀을 유지하는 게 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거라고 입을 털지. 진짜 헛소리 작렬이네.

과거 로히드 정부 때 오일머니가 갑자기 쏟아지니까 주체 못 하고 헤리티지 신탁 기금을 만들었잖아. 그때 주총리가 TV에 나와서 하는 말이, 금융 시장이 놀랄까 봐 기금 투자는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거였어. 알버타주가 금융 시장을 뒤흔들 만큼 돈이 많았다는 것 자체가 기껏해야 동화 같은 이야기지.

근데 그 뻔한 거짓말이 먹혀들어갔어. 평범한 알버타 사람들은 어깨에 뽕이 잔뜩 들어갔지. 우리는 특별하다, 우리가 시장을 쥐락펴락할 만큼 부자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렇게 보수당의 신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거야.

근데 이 스토리가 카니 옆에서 세상 쓸모없는 양해각서나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스미스의 모습이랑은 도무지 매치가 안 되네. 알버타 사람들이 너무 늦기 전에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 스미스가 연방정부랑 BC주한테 알버타의 석유랑 가스 로열티를 떼어주게 냅두는 건 진짜 선 넘은 거지.

그나저나 온타리오랑 퀘벡은 수자원으로 전력 만들어서 수출까지 하잖아. 거기서 알버타가 십 원 한 장이라도 받는 거 있어? 전혀 없지
AB •
여기가 허구한 날 도둑질 극성부려서 런던 드럭스 매장도 결국 문 닫고 철수했던 바로 그 건물입니다. 심지어 네스터스 마켓은 도둑놈이 물건 훔치려고 시선 돌리기용으로 매장 안에 불까지 질렀는데도 용케 버티고 있는 곳이고요.

그 건물 위층에는 주민 수백 명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여기 들어와서 자리 잡은 건 진짜 백번 천번 잘한 일입니다
JA •
    
런던 드럭스 철수 시점에 네스터스 방화 수법까지 꿰고 있는 거 보면 그 건물 위층 주민인가? 벽화 걸린 로비보다 밤에 현관 잠기는지가 더 급한 사람 말투인데
ㅋㅁㅁㅁ •
    
이민 와서 자리 잡아보면 벽화보다 현관 잠금장치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 역사는 벽에 걸리지만 치안은 관리비에 찍히거든
ㅁㅁㅈ •
밴쿠버 경찰은 대체 사람 귀찮게 하고 민폐 끼치는 거 말고 제대로 하는 일이 뭐냐?
GE •
요즘 애들이 대학만 갔다 오면 왜 그렇게 급진적으로 변하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요. 학교는 자기들 입맛에 맞는 정치적 사상이나 주입하지 말고 제발 본업인 교육에나 집중하십시오
CH •
어차피 영혼 없이 멍때리며 사는 인간들한테는 뭔 일이 일어나든 알 바 아니겠지
AB •
혹시 데이비드 이비 수상님이 옛날에 쓰신 베스트셀러 ‘경찰 고소하는 법’ 저자분은 저 자리에 초대 안 하셨나요? 참 궁금하네요
RA •
대학교육 받아봤자 PC주의 극단주의자나 되는 꼴이지. 저 SFU 교수랑 대학원생 수준 진짜 바닥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경찰의 역할을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 완전 애새끼 같은 짓이나 하고 자빠졌네
JO •
밴쿠버시 경찰 예산이 5억 달러에 육박하고 계속 오르는 중이다. 부국장 열 명이 연봉 4억 넘게 챙겨가고, 신입 초봉도 7천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범죄 통계는 바닥임. 돈은 엄청 퍼주고 훈련도 과하게 시켜놨는데 정작 범죄자들은 범죄를 안 저지르고 있네.

진짜 범죄는 캐나다 항만 같은 엉뚱한 곳에서 터지는데 거긴 또 항만 경찰을 없애버렸지. 마약은 컨테이너로 쏟아져 들어오는데 경찰 오토바이 순찰도 이젠 안 돈다. 경찰청장이란 사람은 연금 한 번 더 타먹겠다고 다른 자리로 떠나버렸고. 참 대단들 하십니다
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