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새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이 예산안 발표하면서 “우리 경제 완전 튼튼해”라며 행복회로를 돌렸는데, 까고 보니 수치들이 완전 폭망 수준이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원래 1.3%에서 0.9%로 확 낮췄거든. 주택 착공, 인구 증가, 일자리 다 줄어들고 실업률만 떡상 중이지. 여기서 유일하게 폭풍 성장 중인 건 다름 아닌 적자 규모야.
전임자한테 물려받은 적자만 해도 역대급이었는데, 이번에 138억 달러(약 13조 8천억 원)로 더 늘려놨어. NDP(신민주당 - 현재 BC주 집권 여당) 장관들 특기가 비상금 명목으로 돈 짱박아두는 건데, 작년에도 40억 달러 챙겨놓고 진짜 재난 상황엔 쥐꼬리만큼 쓰고 나머진 자기들 입맛대로 다 써버렸거든.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 체제에서는 빚 갚는 이자만 두 배로 껑충 뛰었어. 균형 예산 맞추겠다던 약속은 이미 뇌피셜이 된 지 오래지.
가장 어이없는 건 천연가스 로열티에서 무려 15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짜리 펑크가 났다는 거야. 이유가 뭔지 알아? 그냥 단순한 ‘사람의 산수 실수’였대. 완전 코미디가 따로 없지.
근데 더 골때리는 건 이 역대급 병크를 터뜨리고도 독립적인 감사관한테 빡세게 검사받는 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내부적으로 대충 쇼부치고 넘어가려 한다는 거야. 정부 전체가 이불킥하게 생겼는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