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다 심정지 왔는데 구급대원 하드캐리로 부활한 썰 푼다
캐나다 캠루프스에 사는 79세 론 할아버지가 5년 전 골프장에서 겪은 폼 미친 생존기 하나 풀어줄게. 3번 홀을 치려는데 갑자기 가슴이 쪼이는 느낌이 들었대. 근데 이 쿨한 할아버지는 별일 아니겠지 하고 4번 홀까지 꾸역꾸역 쳐서 심지어 그 홀에서 이기기까지 했음. 승부욕 진짜 폼 미쳤지?

근데 홀아웃하자마자 숨을 헐떡이더니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신 거야. 구급차에 실려 가다가 결국 심정지(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까지 오고 말았어. 응급실까지 30분이나 남아서 생존 확률이 완전 바닥을 치는 킹받는 상황이었지. 심근경색(심장 혈관이 막히는 병)은 치료가 30분 늦어질 때마다 사망 위험이 10퍼센트씩 떡상하거든.

그런데 마침 그 구급차에 타고 있던 메건이라는 구급대원이 완전 구세주였어. 당시 BC주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새 프로그램 덕분에, 혈전 용해제(막힌 핏덩어리를 녹이는 약)를 쓸 수 있는 특수 훈련을 받은 상태였던 거지. 메건이 심전도(심장 박동 상태를 기록한 그래프) 결과를 바로 병원에 쏴서 의사한테 컨펌받고,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약을 투여했어.

결과는 완전 성공적이었지. 약 덕분에 상태가 안정돼서 가슴을 여는 큰 수술도 피했고, 헬기 타고 다른 도시로 날아가서 카테터(치료용 얇은 관)로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그물망)만 무사히 넣을 수 있었대.

이 프로그램이 완전 쌉캐리해서 지금은 BC주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네? 골든타임 놓치기 쉬운 시골 지역 환자들한테는 그야말로 한 줄기 빛인 셈이지. 우리 론 할아버지? 지금은 약도 다 끊고 1년 만에 다시 골프장으로 복귀하셨대. 멘탈도 체력도 진짜 레전드 갱신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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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이거 진짜 엄청난 발전이긴 한데 수십 년은 늦은 감이 있네. 기사 보니까 알버타주 구급대원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다 하고 있었다는데, BC주는 이제서야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하다니 말이야
DE •
정말 훈훈하고 좋은 소식이네요
MI •
오늘이 딱 제가 심장 문제로 쓰러졌을 때 구급대원분들이 제 목숨을 구해준 지 1년 되는 날이네요. 병원 의료진분들도 정말 프로페셔널하셨고, 응급 수술 후 제 회복 과정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저는 5년 전에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꾹 참고 치료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BC주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기다리다가 목숨을 잃었을까요?

저는 운이 좋았지만, 최근 통계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매년 20만 명의 캐나다인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65세 이상이시라면 항상 아스피린 몇 알씩 꼭 챙겨 다니세요
JJ •
    
감사 인사 뒤에 대기 시스템 얘기가 길게 붙는 걸 보니, 살아난 기쁨보다 5년을 기다린 서러움이 아직 더 큰가 봅니다?
ㅇㅈㅇ •
    
목숨은 구급차가 살렸는데, 5년 대기는 마음에 영주권처럼 박힌 거지
ㄹㄹㅈㄹ •
오랜만에 듣는 좋은 소식이네. 할아버지랑 가족분들 모두 잘돼서 진짜 다행이야.

근데 한편으로는, 이 혈전 녹이는 약에 대해서 보니 헨리 박사도 보고를 받았으려나 모르겠네
RA •
70년대 LA 카운티에서 조니 게이지랑 로이 데소토가 이미 하던 방식이네요. 그분들이 심전도 기록지를 램파트 병원의 브래킷 의사 선생님한테 전송하면, 의사 선생님이 어떤 약을 투여할지 지시하곤 했었죠
AN •
참 이상하네요.... 보통 같았으면 엘런 위브 “의사” 선생님한테 진료 의뢰가 갔을 텐데요...
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