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 병원 시스템 완전 고구마 100개 먹은 답답한 상황이야. 의사 선생님들이 제발 디지털 의료 기록 좀 하나로 합치자고 호소하고 있거든. BC주에 전자 의료 기록 시스템(환자의 진료 기록을 컴퓨터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 무려 40개가 넘는데, 얘네들끼리 서로 소통이 아예 안 된다는 거 있지.
이 디지털 대환장 파티 때문에 진료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똑같은 검사 또 하고, 예약도 다시 잡아야 해서 아까운 의료비만 펑펑 새고 있어. 심지어 알러지 있는 환자가 의식 불명일 때 다른 병원에서 위험한 약을 투여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해.
의사들은 환자 한 명 관리하려고 평균 2~5개 시스템을 들락날락하고, 매주 똑같은 정보를 손으로 다시 입력하느라 하루에 30분 이상을 허공에 날리고 있대. 옆 동네 알버타주 의사들이 BC주 아직도 팩스기 쓰는 거 보고 완전 기겁을 했다지 뭐야.
다행히 보건부 장관(주 정부의 보건 의료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 라비 칼론이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미 시스템을 통합한 알버타나 온타리오주 사례를 참고하겠다고 약속했어. 의사협회는 환자들한테도 이 팩스기 감성의 낡은 시스템 때문에 겪은 불편한 썰 좀 풀어달라고 웹사이트까지 만들었지.
하루빨리 40개 시스템이 하나로 싹 통합돼서 우리가 병원 갈 때마다 똑같은 말 또 안 해도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