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B.C. Conservatives) 분위기가 요즘 진짜 심상치 않아. 당대표인 케리-린 핀들레이(Kerry-Lynne Findlay)를 둘러싸고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거든.
지난 8월에만 주의원(MLA, 캐나다 주의회 의원) 7명이 짐을 쌌고, 9월 초에 2명이 추가로 당을 떠났어. 다들 당대표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말이야. 심지어 탈당한 7명은 아예 새로운 중도우파 정당을 차리려고 뭉쳤다니까. 2024년 선거 이후로 무려 16명의 의원이 자진 탈당하거나 쫓겨난 상황이라 당 내부가 완전 쑥대밭이 됐지.
이 모든 혼돈의 중심에는 핀들레이 당대표의 의석 쇼핑이 얽혀 있어. 작년 말에 존 러스타드(John Rustad) 전 대표가 내분 때문에 쫓겨난 뒤, 올해 5월에 핀들레이가 새 대표로 뽑혔거든. 근데 이분이 연방의원 짬바만 있고 주 하원 의석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리앤 가스퍼(Reanne Gasper) 의원이 당대표에게 자리를 양보하려고 애보츠포드-미션(Abbotsford-Mission) 지역구에서 사퇴를 해버렸어. 근데 여기서 충격적인 녹취록이 터졌네? 당대표가 의원들한테 “내게 지역구를 양보하면 당 고위 고문직을 주겠다”라고 딜을 시도한 정황이 뽀록난 거지. 실제로 가스퍼는 지금 당대표의 부비서실장으로 꿀직장을 얻었고 말이야.
이런 역대급 팝콘각 속에서 치러지는 애보츠포드-미션 보궐선거(사퇴 등으로 빈 의석을 채우기 위해 실시하는 임시 선거)에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집권당인 신민당(NDP), 논란의 중심인 보수당, 녹색당, 그리고 CentreBC와 자유지상주의 당 후보까지 나와서 피 터지는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
사전 투표는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돼. 우편 투표 패키지는 20일 저녁 8시까지 신청해야 하고, 대망의 본투표일은 9월 26일 토요일이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 홈페이지 지도에서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볼 수 있으니, 과연 이 막장 드라마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팝콘 씹으면서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