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후보 레베카 블라이가 당선되면 하겠다는 것들
방금 밴쿠버 시장 후보로 나온 레베카 블라이 인터뷰가 올라왔어. 만약 자기가 시장이 된다면 4년 뒤 밴쿠버는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얘기하더라고.

일단 지금 시청은 닫힌 문이 너무 많다면서, 소상공인들이 시청 허가 하나 받으려고 몇 년씩 뺑뺑이 도는 거 완전 빡친다며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만들겠대. 식당 테라스 하나 여는데 5년이나 걸리는 게 말이 되냐면서 시청이 오히려 앞장서서 이런 장애물들을 싹 치워주겠다고 하네.

그리고 밴쿠버 집값 진짜 미쳤잖아. 블라이는 주거비만 볼 게 아니라 보육비나 양질의 일자리 같은 걸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고 꼬집었어. 연방 정부랑 찰떡같이 손잡고 시유지를 팍팍 활용해서 Non-market housing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을 제대로 늘려보겠다는 계획이야.

게다가 지금 시청 분위기가 너무 극단적이고 맨날 싸움만 난다면서, 자기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다리 놓는 사람”이 될 거라고 어필했어. 특히 최근 제일 문제 되고 있는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의 마약이랑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도 팩폭을 날렸지.

현 시장인 켄 심이 노숙자들을 제대로 된 지원 시설도 없는 호텔로 그냥 밀어 넣기만 했다고 비판하더라고. 자기는 정신건강 상담, 직업 훈련, 무료 급식 같은 찐 지원이 포함된 Supportive housing (의료 및 복지 서비스가 결합된 지원형 주택)을 만들겠대.

범죄에 마냥 관대하겠다는 게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확실한 해결책을 찾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게 이 누나의 찐 결론이야. 과연 밴쿠버가 다시 갓벽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을지 다 같이 한번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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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일할 생각 1도 없는 사람들한테 공짜 집 지어준다고 내 피 같은 세금 낭비하는 거, 그거 당장 멈추겠다는 사람이면 난 무조건 그 사람 찍을 거임
RA •
    
세금 아까운 것보다, 본인은 랜딩하고 아무 도움 없이 맨몸으로 버텼던 게 더 억울한 쪽 같은데. 그거 한번 겪으면 누가 공짜로 받는 그림만 봐도 속 뒤집히지
ㅂㅋㅂㅂ •
    
나도 랜딩 첫날부터 맨몸으로 구르면서 정착한 사람이라 그 억울함 십분 이해함. 근데 그 화살을 '아무도 돕지 마라'로 돌리면 결국 다음 이민자 문턱만 더 높아지는 거더라
ㄹㄹㄹㅋ •
일단 당선되고 나면 시의원들 월급부터 싹 올리겠죠.

그리고 새로 산 빗자루로 선거 공약들은 눈에 안 띄게 양탄자 밑으로 다 쓸어버릴 게 뻔합니다. 😉
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