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버츠포드에서 채소 농장을 하는 크리스 아저씨가 트랙터에 디젤(경유)을 가득 채웠는데, 영수증에 3천 달러가 찍혀서 멘붕에 빠졌어. 예전보다 훌쩍 두 배나 뛴 가격이지.
요즘 전 세계적으로 디젤 가격이 우주 뚫고 하이킥 중인데, 농업이나 운송업 같은 산업들이 완전 직격탄을 맞고 있어. 이게 결국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음식이나 배송받는 물건 가격까지 멱살 잡고 끌어올리고 있다는 슬픈 소식이야.
전문가들은 이렇게 기름값이 저세상으로 가는 이유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 때문에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완전히 꼬여버려서 그렇다고 하네. 밴쿠버 기름값은 캐나다에서도 탑급이라 6월에 리터당 2.01달러였던 게 2.84달러까지 수직 상승했어.
트럭 기사님들도 죽을 맛이야. 장거리 트럭 한 대가 일주일에 디젤을 4,000리터나 먹는데, 6월엔 8천 달러면 되던 주유비가 이젠 1만 1천 달러가 넘어간다니 말 다 했지. 트럭 협회 관계자는 마트 진열대에 있는 약이든 음식이든 다 트럭이 배달하는 거라, 결국 이 무시무시한 추가 비용은 소비자들 지갑에서 털어갈 수밖에 없다고 뼈 때리는 팩폭(팩트 폭력)을 날려주셨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크리스 아저씨도 전기 카트를 사서 디젤 트랙터 덜 쓰려고 발버둥 치는 중이래. 농부들이랑 트럭 기사님들은 우리 밥상 물가를 지키려면 정부가 나서서 디젤 의존 산업에 재정 지원도 팍팍 쏴주고, 제대로 된 정책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우리 올해 크리스마스엔 텅장(텅 빈 통장) 부여잡고 손가락만 빨아야 할지도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