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밴쿠버 시장 선거판 진짜 폼 미쳤음. 역대급으로 시장 후보만 5명에 정당이 7개나 출마해서 완전 박터지는 경쟁이 시작됐어. 2018년엔 집값이 메타였고 2022년엔 치안이 핵심이었다면, 이번 2026년 선거는 어떤 당 말을 듣느냐에 따라 핵심 쟁점이 완전 달라.
일단 현재 시장인 켄 심(현 밴쿠버 여당인 ABC 밴쿠버 소속)은 지난번에 꿀 빨았던 치안 문제를 다시 들고나왔어. 심지어 투표용지에 마약 규제 강화랑 세인트 폴 병원 부지에 중증 약물중독자 수용 시설을 만들자는 주민투표(법적 구속력은 없는 단순 의견수렴 투표) 항목까지 슬쩍 끼워 넣었지. 다른 후보들은 시 예산을 40만 달러 넘게 태우는 정치 쇼라고 극딜 넣고 있어.
반면 콜린 하드윅(주거 환경 개선을 강조하는 TEAM 정당 소속)은 부동산이랑 개발 쪽에 올인 중이야. 이전 의회에서 통과시킨 주택 건설 계획들을 싹 다 갈아엎겠다고 벼르고 있지. 나머지 세 명의 시장 후보들은 입을 모아서 지금 여당인 ABC가 우편향됐다느니, 가상화폐 투자나 공원관리위원회 폐지 같은 뻘짓만 한다면서 맹공격 중이야.
특히 좌파 진영에서는 표 갈라먹기를 막으려고 원시티랑 코프 소속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피트 프라이를 단일 후보로 밀어주기로 합의를 봤어. 과연 이 진보 진영 단일화 버프가 이번 꿀잼 선거판에서 얼마나 먹힐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야. 팝콘각 제대로 잡혔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