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선거에 후보 5명 정당 7개 등판한 썰 푼다
이번 밴쿠버 시장 선거판 진짜 폼 미쳤음. 역대급으로 시장 후보만 5명에 정당이 7개나 출마해서 완전 박터지는 경쟁이 시작됐어. 2018년엔 집값이 메타였고 2022년엔 치안이 핵심이었다면, 이번 2026년 선거는 어떤 당 말을 듣느냐에 따라 핵심 쟁점이 완전 달라.

일단 현재 시장인 켄 심(현 밴쿠버 여당인 ABC 밴쿠버 소속)은 지난번에 꿀 빨았던 치안 문제를 다시 들고나왔어. 심지어 투표용지에 마약 규제 강화랑 세인트 폴 병원 부지에 중증 약물중독자 수용 시설을 만들자는 주민투표(법적 구속력은 없는 단순 의견수렴 투표) 항목까지 슬쩍 끼워 넣었지. 다른 후보들은 시 예산을 40만 달러 넘게 태우는 정치 쇼라고 극딜 넣고 있어.

반면 콜린 하드윅(주거 환경 개선을 강조하는 TEAM 정당 소속)은 부동산이랑 개발 쪽에 올인 중이야. 이전 의회에서 통과시킨 주택 건설 계획들을 싹 다 갈아엎겠다고 벼르고 있지. 나머지 세 명의 시장 후보들은 입을 모아서 지금 여당인 ABC가 우편향됐다느니, 가상화폐 투자나 공원관리위원회 폐지 같은 뻘짓만 한다면서 맹공격 중이야.

특히 좌파 진영에서는 표 갈라먹기를 막으려고 원시티랑 코프 소속 후보들이 사퇴하면서 피트 프라이를 단일 후보로 밀어주기로 합의를 봤어. 과연 이 진보 진영 단일화 버프가 이번 꿀잼 선거판에서 얼마나 먹힐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야. 팝콘각 제대로 잡혔음.
1158
댓글 11
다수 유권자들이 현 여당인 ABC가 물러나야 한다고 동의한다는 댓글들을 자주 봅니다. 저도 그 의견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선택지가 5개나 7개씩 되는 상황에서는 승자가 과반수 표를 얻는 경우가 드물고 그저 2등보다 표를 조금 더 받을 뿐입니다.

후보가 이렇게 많고 표가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는 상황이라면, 우리 훌륭한 소선거구제에서는 아마 30% 정도의 표만 얻어도 당선될 겁니다. 제 예상으로는 ABC가 권력을 유지할 만큼 충분한 표를 얻을 것이고, 패배한 쪽은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겠죠. 그리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운영되지도 않는, 그 말도 안 되는 진보적인 비례대표제 같은 건 도입되지 않을 겁니다.

결국 과반수 지지는 필요 없고 2등보다만 많이 득표하면 되는 거죠. 한동안 진보 진영이 힘을 합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별 성과가 없었고, ABC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서 소선거구제의 영광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상 비례대표제의 변형인 구의회 선거제도로 바뀔 거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내 표가 사표가 되었다고 징징대는 소리는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GR •
누가 당선되든 간에 공원관리위원회라는 조직은 완전히 물청소하듯 쇄신해야 합니다. 이 위원회는 일반 대중과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고, 자신들이 맡은 구역을 제대로 관리할 능력도 없습니다. 다운타운 외곽을 둘러보면 어디든 방치되거나 버려진 곳투성이죠.

아쿠아틱 센터 수영장 규모는 축소되었고 키칠라노와 브리타니아 수영장은 끊임없이 고장 납니다. 1년 중 7개월이나 비가 오는 곳인데도, 허울뿐인 물 절약 계획을 핑계로 공원 분수대를 끄고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습니다.

켄 후보님, 만약 당선되신다면 이들을 다시 한번 몰아내 주십시오. 일본이나 중국, 싱가포르의 티 없이 깨끗한 도시 사진들만 유권자들에게 보여줘도 모두가 지지할 것입니다
WI •
    
켄 후보님이라고 콕 집어서 부르는거 보니 그냥 시민이 아니라 캠프 쪽 사람 아니야ㅋㅋㅋ 저 정도로 대놓고 응원할 정도면
ㅁㅁㅋㅁ •
    
후보님 호칭에 해외 도시 사진까지 꺼내는 거 보면 시민 댓글보다 선거캠프 명함 냄새가 더 진하긴 해
ㄹㅈㄹ •
노숙자도 늘어났고 길거리 돌아다니거나 널브러져 있는 마약 중독자들도 엄청 많아졌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칼 찔릴 확률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지. 불꽃놀이는 취소됐고 가게들은 문을 닫고 식당들은 떠나고 있어. 규제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기록적으로 세금을 쏟아부었는데도 BC주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제일 크다는 밴쿠버 시조차 나아진 게 별로 없어.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급성장하는 써리한테 제일 큰 도시 타이틀도 뺏기게 생겼잖아. 도대체 납세자들이 낸 피 같은 돈으로 얻은 게 정확히 뭐야? 누구 아는 사람 있어? 아무도 없어?
DO •
“켄 심 시장 체제에서 밴쿠버 강력 범죄가 증가했음”

밴쿠버 범죄 통계 (2025년 대비 2026년 누적)
강력 범죄: +12.3%
재산 범죄: +8.5%
정신건강법 관련: +2%
경찰 출동 건수: +5.4%
총 범죄율: +8.6%

출처: 밴쿠버 경찰국
2026년 9월 17일
D •
밴쿠버 선 기사에 나온 내용 중에 팀 정당이랑 콜린 하드윅에 대한 부분은 완전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하드윅이 고밀도 개발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동네에 뭘 지을지 결정할 때 주민들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데 기자가 그 말을 쏙 빼먹었네.

올해 3월에 시장이랑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공식 개발 계획 때문에 이제 주민들 의견 내는 건 물 건너갔잖아. 게다가 주정부가 밴쿠버에 이 계획을 강제했고, 작년에는 법안 18호를 통과시켜서 사실상 공청회에 참여할 시민들의 권리마저 뺏어버렸지.

하드윅은 선출되지도 않은 공무원이나 개발업자들이 결정하게 놔둘 게 아니라, 시민들이 자기 동네 일에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야. 만약 시장으로 당선되면 이전 정부가 통과시킨 대규모 용도 변경이나 개발 계획을 취소하거나 수정해서 시민들에게 진짜 발언권을 돌려줄 거야. 시에서 보내는 형식적인 설문조사 같은 거 말고 진짜 목소리 말이야
BA •
좌파 인간들은 중독자들을 마약에서 벗어나게 할 생각이 전혀 없음. 오히려 마약 하라고 판을 깔아주는데 도대체 왜 저러는 거냐?
JU •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늘리자는 후보나 정당은 절대 지지하지 않겠습니다. 중독을 감싸주고 세금으로 지원받는 생활방식인 양 장려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사망자만 늘고, 중독자도 늘고, 고통만 커졌으며 납세자 부담만 눈덩이처럼 불어났을 뿐입니다
BO •
프라이가 대부분 안건에서 켄 심 당에 동조해서 찬성표 던진 거 다 까발려졌는데 선거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끝난 거지. 우리 가족은 무조건 콜린 하드윅 지지한다
MI •
댄 기자님, 며칠 전에 정치인들 정신 건강 문제 때문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선거판 황폐화됐다는 기사 쓰지 않았음? 시장 자리 하나 먹겠다고 5명이나 침 흘리면서 달려드는 거 보면 앞뒤가 전혀 안 맞는데?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