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수당 대표였던 캐리 린 핀들레이가 결국 백기를 들고 일요일에 사퇴했어. 지난 5월에 당 대표로 당선된 이후로 진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거든.
갑자기 금요일에 존 러스태드나 트레버 할포드 같은 자기 당 소속 MLA(주 의회 의원)들을 무더기로 쫓아내더니, 심지어 사설탐정까지 고용해서 자기 당 전현직 의원들이랑 기자들 뒷조사를 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지 뭐야. 진짜 팝콘 각 제대로였지.
게다가 남편인 브렌트 채프먼이랑 둘이서 당을 완전 구멍가게처럼 주무른다는 비판도 엄청 많았어. 남편도 SNS에 이상한 글 올렸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고. 결국 수요일 당원 회의에서 10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사퇴하라고 압박하니까 도저히 못 버틴 거지 뭐.
지금 BC주 의회 상황을 보면, 지난 선거 때 보수당이 44석을 얻었는데 지금은 20명이나 탈당하거나 쫓겨나서 완전 쪼그라들었어. 반면에 NDP(신민주당, 현재 BC주 집권 여당)는 47석으로 턱걸이 과반을 유지하고 있지.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데이비드 이비 주 수상은 원래 2028년 10월로 예정된 다음 선거를 앞당겨서 조기 총선을 치를지도 모른다고 떡밥을 던지고 있어. 보수당이 이렇게 자멸하고 있을 때 빈집털이 하겠다는 계산이겠지? 앞으로 BC주 정치판이 어떻게 굴러갈지 진짜 흥미진진해질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