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BC주 보수당 상황이 완전 팝콘각이야. 린다 헵너 MLA (주 하원의원)가 보수당 코커스 (당내 의원 모임)에서 탈당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어. 이유가 뭐냐면, 케리-린 핀들레이 당 대표가 최근에 존 러스태드 같은 짬바 장난 아닌 고인물 정치인 3명을 당에서 쫓아냈거든. 헵너 의원은 이게 완전 선 넘은 짓이라며 팩폭을 날리고 손절을 쳐버린 거지.
헵너 의원 말로는, 러스태드가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며 지금의 보수당을 키워놨는데, 당 대표가 그런 개국공신을 내쫓는 건 상식적으로 킹받는 일이라는 거야. 게다가 핀들레이 대표가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당원들 뒷조사하려고 사설탐정을 고용했다는 썰까지 돌면서 의원들이 줄줄이 탈당 러시를 이어가고 있어.
실제로 선거 때 44명이었던 보수당 의원 수가 지금은 24명으로 반토막이 났으니 폼 미쳤지. 헵너 의원은 자기를 중도 보수라고 칭하면서, 앞으로도 자기 지역구인 써리-서펜타인 리버 라이딩 (선거구) 주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어.
그나저나 핀들레이 대표는 아직 의원 배지도 없으면서 9월 26일에 열리는 애버츠포드-미션 바이일렉션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데, 헵너 의원이 피터 밀로바가 이끄는 신당으로 갈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남을지도 관전 포인트야. 팝콘 준비해두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