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발생한 BC주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 BC주 북동부에 위치한 인구 수가 적은 소도시) 총기 난사 사건 기억나? 그 가슴 아픈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마야가 드디어 13살 생일을 맞이했어.
당시 마야는 12살이었는데, 머리랑 뺨, 목에 세 발이나 총을 맞고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거든. 이 사건으로 학교에서 8명이나 목숨을 잃은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었지. 다들 마야가 다음 생일을 맞이하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었어. 하지만 밴쿠버에 있는 BC 아동 병원에서 5번이 넘는 복잡한 수술을 견뎌내고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이야.
최근에 마야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생일 파티 사진들을 올리셨어. 사진 속에서 마야는 볼링도 치고 에어하키도 하면서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케이크 촛불도 끄고 있더라고. 카메라를 보며 씩 웃으면서 로큰롤 손동작을 하는 귀여운 모습도 담겨 있었어.
어머니는 “13살의 모습은 예전과 다르지만 넌 여전히 멋져. 네가 살아있어 줘서, 그리고 매일 새로운 걸 다시 배워가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뭉클한 글을 남기셨지.
작년 생일 소원이 단짝 친구랑 갤럭시 랜드(Galaxy Land, 웨스트 에드먼턴 몰에 있는 대형 실내 놀이공원)에 가는 거였다는데, 비록 올해는 병원에서 보내야 했지만 그래도 곁에 있어 줘서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셔.
얼마 전엔 마야가 어머니한테 “엄마”라고 부르는 짧은 영상도 올라왔어. 아직 병원 생활을 하면서 집에 가고 싶어 울기도 한다지만, 가족들의 끝없는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야. 우리도 마야가 하루빨리 더 건강해지기를 같이 응원해 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