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쓰려다 우파 강제 대통합 시켜버린 BC주 주수상 근황
이번에 BC주 주수상 데이비드 이비(David Eby)가 조기 총선이라는 카드를 팍 꺼내 들었거든. 원래 계획은 쪼개져서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우파 야당들이랑 도널드 트럼프 엮어서 시원하게 공격하려는 거였지.

근데 이게 웬걸,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터진 거야. 선거 발표 딱 이틀 전에 극우 성향으로 까이던 케리-린 핀들레이(Kerry-Lynne Findlay)가 보수당(BC Conservatives) 대표직에서 물러났어. 그리고 그 자리에 평판 좋고 온건한 론 도크슨(Lorne Doerkson)이 딱 앉으면서, 뿔뿔이 흩어졌던 우파 인사들을 싹 다 다시 불러모은 거지.

중도보수(CentreBC)로 나갔던 피터 밀로바(Peter Milobar) 같은 핵심 멤버들도 보수당으로 우르르 복귀했어. 게다가 이상한 극단주의자들은 싹 쳐내고, 선거 캠프도 베테랑들로 꽉꽉 채웠단 말이지. 한마디로 ‘정상인들이 다시 운전대 잡았다’는 분위기야.

이비 주수상은 선거 캠페인 시작하는 기자회견 도중에 이 소식을 듣고 완전 표정 굳었잖아. 속으로는 우파 분열을 노렸는데, 오히려 자기가 우파 대통합을 완성시켜 준 꼴이 됐으니까.

이비는 어떻게든 보수당을 ‘트럼프 하수인’으로 몰아가려고 애쓰고 있는데, 새로 온 도크슨 대표가 워낙 젠틀하고 상식적인 이미지라 그 프레임이 안 먹히게 생겼어. 보수당은 2024년보다 천 배는 더 준비됐다며 자신감 뿜뿜인데, 이비 주수상의 권력 연장 꼼수가 첫날부터 아주 제대로 꼬여버린 꿀잼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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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근데 과연 저게 오래갈까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이념적 분열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해결될 리가 없잖아요.

소원 비는 건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제 생각엔 BC주도 결국 앨버타주 꼴이 날 것 같네요. 거기도 통합보수당의 결속력이라는 게 기껏해야 살얼음판 걷는 수준이니까요.

보수당과 와일드로즈당은 당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수년 동안 서로 치고받고 싸워왔죠. 아무리 공통의 적이 있다고 해도, 중도파와 강경 우파는 너무 극과 극이라 그 결속을 오래 유지하기는 힘들 겁니다
AL •
이번 조기 총선 카드가 이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아주 꿀잼 상황이 연출될 것 같네요
SA •
침엽수 목재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가 정치판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굴러다니던 떡밥이잖아. 현 정부는 수십 년 동안 BC주가 이 산업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아무것도 한 게 없어. 왜냐고? 이 업계가 노조 입김이 엄청 세고, 그게 곧 여당 지지 기반이니까 그렇지.

BC주 목재 팔아보겠다고 일본으로 외유성 출장 몇 번 다녀온 거 빼면, 정부나 업계가 도대체 무슨 조치를 취했어? 아니, 애초에 목재 회사 마케팅을 왜 정부가 대신 해줘야 하는 건지도 의문이지.

데이비드 이비는 그냥 노조 일자리 챙기느라 전전긍긍하는 거야. 아주 뻔하지. 노조를 살리는 게 세금 내는 우리들 책임은 아니잖아. 시대가 변하면 노조도 스스로 진화해야 하는 게 맞지. 만약 이 사람들이 우리가 마차에서 자동차로 넘어가던 시대에 정권 잡았다면, 말발굽 만드는 회사에 보조금 퍼주고 있었을걸? 아마 지금까지도 수표 끊어주고 있었을지도 몰라. 수정됨
DA •
ABE - 이비만 아니면 누구든 상관없다 - ABE

어느 선거구에서든 3위로 밀려난 야당이라면 당연히 그 지역구에서는 후보를 사퇴해야 맞다고 봅니다
PA •
팔머 기자는 이걸 마치 모두가 갈등을 덮고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 포장하시네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건 풀뿌리 보수 운동 세력에서 옛 BC 자유당/BC 연합 생태계로 주도권이 넘어간 것에 불과해 보입니다.

도크슨이 자리를 꿰차고 밀로바 일행이 돌아오니, 옛 BC 자유당 출신 전문가들이 다시 판을 쥐게 된 거죠. 팔머도 “정상인들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는 익명의 인용구를 통해 사실상 이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건 화해라기보단 한 정치 세력이 다른 세력으로부터 통제권을 다시 뺏어온 것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풀뿌리 당원들의 목소리는 쏙 빠져있네요. 핀들레이에게 투표했던 당원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돌아온 사람들을 어떻게 보는지 묻지도 않고 바로 “우파가 통합됐다”고 넘겨짚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으니 유권자들이 보수당으로 몰릴 순 있겠죠. 2024년에 BC 연합이 물러났을 때처럼요. 하지만 장기적인 결과는 아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내부의 분열을 해결하기보단 가려버리는 역할만 할 테니까요. 과연 진짜 탄탄한 새로운 보수 유권자 연합이 만들어진 걸까요?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 찾기 힘들 겁니다
CH •
    
그러네, 이거 우파 대통합이라기보다 선거 급하니까 내부 갈등 잠깐 냉동시킨 거 아님? 이비만 잡고 나면 다시 주도권 싸움 터질 각 같은데 ㅋㅋㅋ
ㄴㄴㄴㅈ •
    
맞지, 지금은 통합이 아니라 공동의 적이라는 냉동고에 갈등 넣어둔 거지. 이비 빠지면 바로 해동 시작일 듯
ㅇㅈㅇㅇ •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10월 24일에 보수당을 찍는다는 건, “신민주당 심판”이라는 명분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요?

당내의 구체적인 이념적 노선이나 정책 합의점조차 유권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은 온전한 답을 찾을 수가 없네요
CH •
이비만 아니면 누구든 상관없다. 무조건 이비 낙선 운동 간다.

각 지역구에서 3위로 밀리는 야당 후보들은 표 분산시키지 말고 제발 사퇴해라
PA •
신민주당은 예전부터 언제나 사회를 분열시키는 정당이었습니다. 편견을 부추겨서 편 가르기 이슈를 만들어내죠.

이비의 신민주당 정권은 특정 민족 집단에 특혜를 부여해서 다른 일반 시민들의 기본 권리를 뒷전으로 밀어버리는 법안까지 버젓이 통과시켰습니다
PA •
이 기습 조기 총선의 본질을 딱 말해줄게.

이비가 앞으로 닥칠 주 재정 장부를 슬쩍 훑어봤는데 숫자가 하도 처참해서, 지금 당장 선거 안 치르면 나중에 완전 쓸려나갈 것 같으니까 꼼수 부린 거임.

그리고 지들이 정권 뺏기더라도 앞으로 4년 동안 이 재정 파탄 난 똥을 보수당 탓으로 돌리면 된다고 잔머리 굴리고 있을 게 뻔함. 진짜 민심 파악 더럽게 못 하네
GE •
이번 선거 제 예상 하나 적어봅니다. 10월 25일에 과반수 못 채운 신민주당 소수 정부로 끝날 것 같네요
MI •
이비 첫 유세 연설 꼬라지 보니까 보수당 공포 마케팅 원툴이네. 정작 지가 선거 왜 일찍 열었는지에 대해선 알맹이가 하나도 없음.

우린 이비의 NDP가 얼마나 불공정한 정권인지 이미 다 알고 있지. 법 앞의 평등 따윈 개나 줘버리고 특정 이익 집단만을 위해 다른 시민들의 권리를 깔아뭉개는 법이나 쳐 만드는 것들임. 원주민 권리 선언 법안만 봐도 답 나오잖아
PA •
영화 행오버 2에 나오는 원숭이를 앉혀놔도 이비보다는 정치를 잘하겠다
JE •
NDP를 2석 미만 궤멸로 몰아서 역사책에 박제해 줄 시간입니다
ED •
투표용지를 전자개표기에 넣고 버려지는 순간 내 표는 어디로 가는 겁니까? 무조건 NDP 표로 들어갑니까, 아니면 표가 모자랄 때만 그렇게 조작하나요? 당당하면 소스 코드나 공개하십시오.

다들 투표장 가서 보수당 찍고 이 썩은 시스템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DO •
다들 이번엔 다른 선택지로 갈아탈 준비 끝났을 거다. 마약 중독 사망자 급증에, 원주민 관련 밀실 야합 퍼주기에, 빚더미 재정에, 눈 돌아간 인권위 횡포보다는 보수당이 백배천배 나을 테니까
BR •
새로 등판한 보수당 당수 아주 맘에 드네. 대가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사람임. 그나저나 NDP 놈들이 밀어붙인 원주민 권리 선언 법안은 진짜 극혐이다
HA •
현 집권당 당장 방 빼라. 원주민 특별법 같은 얼토당토않은 악법도 당장 폐기하고. 다들 이번엔 꼭 투표장 가자
RA •
원주민 권익 법안 진짜 문제 많다. 이 무능한 극좌 정치인이 주 전체 토지 권리를 원주민한테 다 퍼주면서 우리 재산권 박살 내고 있는 걸 주민들은 그냥 보고만 있을 거냐? 경제 말아먹은 건 둘째 치고 말이지
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