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NDP (신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오는 10월 24일에 기습적으로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했어. 겉으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주권을 흔들고 있어서, 당장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물어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웠지. 근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이 아주 기가 막혀.
사실 야당인 BC 보수당이 최근 당대표 사퇴 문제로 내부가 완전히 멘붕 상태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거든. 이비 수상 입장에서는 경쟁자들이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난장판일 때 잽싸게 선거를 치르는 게 개이득이라고 아주 치밀하게 계산한 거란 썰이 파다해.
게다가 이미 몇 주 전부터 ICBC (BC주 공공 자동차 보험)에 선거 캠프 버스 보험도 갱신해 두고, 전직 캠프 매니저까지 슬쩍 불러들이면서 물밑 작업을 싹 다 끝내놨더라고.
물론 당내 일부 장관들이 출마 포기를 선언하고, 138억 달러나 되는 재정 적자 문제도 껴 있어서 이번 선거가 완전 무리수라는 지적도 있어. 기초자치단체 선거 기간이랑 겹쳐서 자원봉사자들 구하기도 엄청 빡세거든. 자칫 섣불리 움직였다가 역풍을 맞아서 지금의 과반수 의석마저 놓치면 이비 수상은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도 있어.
하지만 NDP 캠프는 이번 기회에 지난 선거에서 뺏겼던 리치먼드나 써리 같은 지역구들을 싹 다 되찾고, 50석 이상 낭낭하게 챙겨서 국정 주도권을 꽉 쥐겠다는 행복회로를 아주 풀가동 중이야. 든든하게 모아둔 선거 자금도 믿는 구석이겠지. 과연 이 기습 선거 버튼이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제대로 헛발질이 될지 진짜 팝콘 각 제대로 잡혔지 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