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쿠버 치안 상황이 진짜 심각해. 강력 범죄가 연달아 터지고 있어서 밤에 돌아다니기 무서울 정도야.
먼저 지난 8월 초 새벽에 그랜빌 스트리트(밴쿠버 다운타운의 주요 유흥가 거리)에서 19살 청년이 두 명의 괴한에게 강도를 당했어. 목걸이를 빼앗기면서 코끝부터 눈썹까지 얼굴이 길게 찢어지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지. 최근에 VPD(밴쿠버 시경찰)가 29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는데, 아직 공범 한 명은 도망 다니는 중이야.
그리고 써리(밴쿠버 외곽 도시)에서는 룸메이트를 살해한 45살 남성에게 2급 살인 유죄 판결이 내려졌어. 룸메이트가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에 말다툼이 생겼는데, 흉기로 무려 23번이나 찔러놓고서는 상대방이 자기한테 너무 못되게 굴어서 일어난 불행한 사고였다고 주장했대. 정말 말도 안 되는 변명이지.
게다가 이번 주 수요일 아침에는 크랩 파크(밴쿠버 해안가에 있는 공원)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어. 올해 밴쿠버에서 발생한 6번째 살인 사건인데 아직 용의자나 신원조차 파악되지 않았다고 해.
이게 끝이 아니야. 화요일 밤에도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또 다른 남성이 칼에 찔린 채 가방을 강도당하는 일이 있었어. 원주민 십대 청소년 두 명이 용의자로 지목돼서 경찰이 쫓고 있다네.
흉흉한 사건사고 소식들뿐이라 늦은 시간에 밖에 나갈 때는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