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 보니까 BC주에서 집 없이 지내는 여성들이 5년 만에 거의 절반 가까이 확 늘어났대. 길거리에 나앉지 않더라도 친구 집 소파를 전전하거나 차에서 자고, 심지어 갈 곳이 없어서 안전하지 않은 관계를 억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겉으로는 잘 안 보였던 거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2019년에서 2024년 사이에 노숙을 겪는 여성의 수가 무려 46%나 증가해서 만 명이 훌쩍 넘었어. 특히 55세 이상 중장년층 여성들의 증가율이 55%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지. 기존에 하루 날 잡고 세는 일제 조사(특정 일자를 기준으로 노숙자 수를 집계하는 방식)로는 이런 ‘숨겨진 노숙’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지방정부 지원 데이터를 합쳐보니까 실제로는 알려진 것보다 3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집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게 밝혀진 거야.
관련 단체에서는 한 달 월급 끊기면 바로 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경고하고 있어. 가정폭력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집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임시 보호소에 겨우 들어간다 해도 그 이후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영구적인 임대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제라는 거지.
거기다 십 대 아들이 있는 엄마들은 규정 때문에 여성 전용 보호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생겨서 상황이 더 안 좋대. 정부가 이 심각성을 빨리 깨닫고 실질적인 주거 지원을 늘려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