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고기 값이 진짜 천정부지로 솟고 있잖아? 킬로그램당 거의 28달러를 찍으면서 1년 전보다 15%나 올랐다니까 지갑 털리기 일보 직전이야. 이런 와중에 밴쿠버의 마이아 팜스(Maia Farms)라는 회사가 아주 신박한 아이템을 들고나왔어. 바로 바이오리액터(생물 반응기)에서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를 키워서 진짜 고기랑 섞어버리는 기술이지.
고기에 배양한 버섯을 섞는다니 처음엔 살짝 띠용할 수도 있어. 하지만 영양가도 확 올라가고 감칠맛이 폭발해서 폼이 미쳤대. 소시지나 미트볼, 햄버거 패티 같은 걸 만들 때 진짜 고기의 40% 정도를 이 균사체로 대체할 수 있다는 거야. 고기 맛은 살리면서 원가는 확 낮추니까 갓성비 템으로 딱이지.
게다가 지구를 살리는 데도 완전 혜자스러워. 소고기 1킬로그램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무려 32.8킬로그램이고 물도 1,900리터 넘게 필요하거든. 근데 이 균사체는 탄소 배출량이 고작 2킬로그램에 물도 500리터면 끝이야. 환경 파괴범 소리 들을 일 없이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거지.
최근 대체육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서 큰 공장들이 문을 닫는 추세이긴 해. 하지만 마이아 팜스는 대량 생산으로 단가를 확 낮췄다며 자신감 뿜뿜 중이야. 어차피 수백 년 동안 인간이 맛있게 먹어온 굴버섯을 액체 상태로 키운 것뿐이니까 너무 기괴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한 입 먹어보라는 거지. 가성비에 환경까지 챙긴 이 버섯 고기, 과연 우리 식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