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스패니시 뱅크스(Spanish Banks, 밴쿠버에 위치한 인기 있는 해변) 주차장에서 영화에서나 볼 법한 총격전이 벌어졌어. 복면을 쓴 남자 두 명이 사람들이 타고 있던 주차된 차를 향해 무자비하게 총을 마구 쐈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눈썰미 좋은 목격자들이 용의자들이 도망친 회색 SUV 차량 번호판을 외워뒀다가 오후 5시쯤에 VPD(Vancouver Police Department, 밴쿠버 경찰국)에 바로 신고를 때렸지. 경찰은 이걸 특정인을 노린 표적 범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재빠르게 출동해서 프레이저 스트리트(Fraser Street)랑 이스트 49번 애비뉴(East 49th Avenue) 근처에서 용의자들 차를 발견하고 갓길에 세웠지. 용의자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돼서 지금 구치소에서 콩밥을 먹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빤스런을 쳤는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야.
근데 여기서 진짜 미스터리한 점이 하나 있어. 총에 맞은 그 피해 차량은 경찰이 무사히 회수했는데, 정작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은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는 거야. 지금까지 아무도 자기가 피해자라고 경찰에 나서질 않아서 차 안에 대체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대.
경찰 측에서는 이번 사건이 묻지마 범죄가 아니라 특정 타겟을 노린 단발성 사건으로 보이니까, 일반 시민들은 너무 쫄 필요 없다고 발표했어. 밴쿠버 경찰 강력반이 사건을 쥐고 탈탈 터는 중인데, 토요일 오후 늦게 스패니시 뱅크스 근처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 있는 사람들의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