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밴쿠버 영화제 라인업 떴다 팝콘각 제대로인 BC주 로컬 영화 5편 싹 정리해줌
올해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VIFF (밴쿠버 국제 영화제) 라인업 떴는데 볼 거 진짜 많음. 칸 영화제 수상작 같은 굵직한 해외 대작들도 좋지만, 우리 동네 BC주 출신 감독들이 만든 알짜배기 로컬 영화 5편을 싹 정리해 줄게.

먼저 미나 슘 감독의 신작은 돈 많은 남편을 홍콩에 두고 밴쿠버에 사는 영앤리치 사모님이 우연히 춤에 눈을 뜨는 이야기야. 제작진 피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랑 “플래시댄스”를 스까놓은 느낌이라는데 팝콘각 제대로지? 그리고 2018년에 나왔던 SF 공포물 “프릭스” 후속작인 “프릭스 2”도 밴쿠버에서 찍었어. 초능력자들을 사냥하는 정부 기관을 피해 도망치는 모녀의 쫄깃한 복수극이라 스릴 만점일 듯.

글로리아 머서 감독의 데뷔작 “어 세이프 디스턴스”는 설정이 완전 골때려. 캠핑 갔다가 남친한테 차여서 숲에 버려진 여자가 속세를 떠나 사는 커플에게 구조되는데, 알고 보니 그 커플이 도망자 신분인 범죄자라는 심리 스릴러야. 그리고 마리 클레먼츠 감독의 “하우 위 스탠드”는 원주민 자매들이 과거 정부의 인종차별적 이주 정책 때문에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 드라마야. 무거운 주제지만 마술적 리얼리즘을 섞어 묵직하게 풀어냈다고 해.

마지막으로 조엘라 카발루 감독의 작품은 다큐멘터리인데 꽤 재밌어 보여. 필리핀계 캐나다 여성들이 연인과 인종이나 계급 같은 딥한 주제로 대화하는 현실 로코 재질의 하이브리드 다큐래. 연애할 때 소통 스킬 렙업하고 싶으면 이거 챙겨보면 좋을 듯. 이번 영화제 예매 성공해서 문화생활 폼 미치게 즐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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