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6년 9월 30일은 캐나다의 진실과 화해의 날(Truth and Reconciliation Day, 원주민들이 겪은 차별과 아픔을 기억하고 치유를 모색하는 국가 공휴일)이야.
이번엔 수요일이라 일주일 한가운데 딱 자리 잡고 있네.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는 기숙학교(원주민 아동들을 가족과 분리해 강제로 수용하고 동화시키려 했던 학교)로 인해 고통받은 원주민 아이들과 가족들을 추모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들이 많이 열려.
먼저 밴쿠버 아쿠아리움에서는 아침 10시 30분에 묵념을 시작으로 스쿼미시 원주민 생존자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돼. 그랜빌 아일랜드에서는 원주민 청소년들을 후원하기 위해 10달러 정도의 자율 기부를 받고 아침 식사와 가족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랜드뷰 공원에서는 밴쿠버 원주민 지역사회 경찰센터에서 출발하는 추모 걷기 행사가 있는데, 주황색 셔츠(모든 아이는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은 오렌지 셔츠 데이의 상징)를 입고 북을 챙겨가면 좋아. UBC에서도 오렌지 셔츠 데이 기념행진과 성스러운 불 피우기 의식이 열릴 예정이야.
이 외에도 노스 밴쿠버 박물관의 문화 체험, 폴리곤 갤러리의 원주민 관련 영화 상영, 뉴웨스트민스터의 전통 춤과 북소리 공연, 화이트 록의 추모 걷기, 코퀴틀람의 예술 체험 등 정말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 가서 역사를 배우고 추모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