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 2시 40분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진짜 영화 같은 추격전이 벌어졌어.
순찰 중이던 VPD (밴쿠버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이스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 주변에서 길가에 주차된 BMW를 발견했는데, 조수석에 앉아 있는 여자가 엄청 멘붕에 빠진 것처럼 보였대. 그래서 무슨 일 있나 싶어 웰페어 체크 (시민의 안전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를 하려고 경찰차 경광등을 켰지.
근데 알버타 번호판을 단 이 BMW 차주가 경찰을 보자마자 풀악셀을 밟고 도망치기 시작하는 거야. 결국 사이렌 울리면서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됐고, 다운타운 핵심 구역에서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으며 분노의 질주를 찍었어. 완전 현실판 GTA가 따로 없었지.
다른 경찰차들까지 우르르 합류하면서 쫓아간 끝에, 워터프론트 역 근처에서 경찰들이 도주로를 싹 막아버리고 운전자를 체포하면서 상황은 종료됐어.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1도 없었다고 해.
잡고 보니 운전자는 44살 알버타 출신 남성이었는데, 알고 보니 마약 소지에 강제 감금, 난폭 운전 혐의까지 줄줄이 엮여서 바로 철창행 확정이야. 조수석에 있던 여성분은 지금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네. 도대체 차 안에서 무슨 꿍꿍이가 있었던 건지 진짜 소름 돋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