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단골 지정석이 강제로 뷔페석 되면서 티켓값 3배 떡상한 사연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밴쿠버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팀)가 최소한 다음 시즌까지는 밴쿠버에 남기로 했대. 이번에 토마스 뮐러(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선수)랑 재계약하면서 2월부터 5월까지 짧게 치르는 스프린트 시즌을 위해 B.C. 플레이스(밴쿠버의 다목적 돔 경기장) 임대 계약을 연장했거든. 사실 구단이 2024년부터 매물로 나와 있어서 앞으로 밴쿠버를 떠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일단 당분간은 여기서 볼 수 있게 된 거지.

근데 문제는 이번에 새로 공개된 프리미엄 좌석들 때문에 기존 시즌권 보유자들이 완전 뒷목 잡고 쓰러지는 중이라는 거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한다고 경기장에 2천억 원 가까운 돈을 발라서 싹 다 리모델링을 했잖아. 그 덕분에 선수들 벤치 바로 뒤나 전망 끝내주는 곳에 무제한 뷔페랑 공짜 음료 두 잔 얹어주는 삐까뻔쩍한 프리미엄 구역이 생겼어.

여기서 진짜 코미디가 시작돼. 원래 그 자리에서 십 년 넘게 응원하던 찐팬들 입장권 가격이 말 그대로 수직 상승해 버린 거야. 2014년부터 시즌권을 끊었다는 어떤 팬은 원래 3,200달러(약 320만 원) 하던 티켓이 갑자기 11,425달러(약 1,140만 원)로 떡상했대. 14년 동안 같은 자리 앉던 다른 팬도 2,400달러 내다가 갑자기 천만 원 넘게 내라는 청구서 받고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어. 팬들은 “공짜 술이고 뷔페고 다 필요 없으니까 그냥 원래 내 자리 돌려내라”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지.

이에 대해 화이트캡스 CEO 악셀 슈스터는 MLS(미국과 캐나다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 전체 구단 중에서 자기네 평균 티켓값이 아직도 제일 싸다며 억울해하는 눈치야. 구단이 살아남으려면 수익 창출이 필수고 제일 싼 좌석은 지난 10년 동안 고작 4달러 올랐다고 해명하고 있어. 구단 매각 떡밥이 계속 도는 와중에 찐팬들 지갑부터 알뜰하게 털어가는 솜씨가 아주 일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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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요즘 스포츠 팬들 스마트폰에 토토 링크 하나씩은 다 있지 않나요. 승패 배당률 온라인으로 다 확인할 수 있는데 말이죠.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봐도 되는 경기에 직관한다고 10만원씩 태우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배팅이나 하겠다는 거지
J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