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캐나다 BC주 선거판 돌아가는 꼴이 아주 꿀잼이야. 다들 자기가 하드캐리했다고 숟가락 얹기 바쁘거든. 화제의 중심은 바로 LNG (액화천연가스) 산업인데, 조만간 LNG 캐나다 프로젝트 2단계 투자 결정이 날 거라는 소식에 정치인들이 서로 폼 잡고 있어.
먼저 현재 집권당인 NDP (신민주당)의 데이비드 이비 대표는 자기가 환경 오염도 줄이고 투자도 끌어왔다며 어깨에 뽕이 잔뜩 들어갔지. 근데 웃긴 건 이 양반이 2022년만 해도 화석연료는 절대 안 된다고 손사래 치던 사람이라는 거야. 갑자기 태세전환 오지게 한 거지.
이에 질세라 보수당의 로언 독슨 대표는 팩폭을 시전했어. 원래 크리스티 클라크 전 주총장 시절에 20개 넘게 추진되던 프로젝트를 NDP가 사사건건 발목 잡아놓고 이제 와서 자기 공인 척한다고 극딜을 넣고 있거든. NDP만 아니었으면 벌써 공장이 서너 개는 돌아가고 있었을 거라며 분통을 터뜨렸지.
근데 경제학자들 반응은 팩트 폭력 그 자체야. 이미 다른 나라들이 다 해 먹고 있어서 캐나다는 막차 타기도 늦었다는 뼈 때리는 분석을 내놨지. 생산이나 운송 비용도 비싸서 아시아 국가들이 굳이 캐나다 걸 살 이유가 적다는 거야.
그래도 핵심 광물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중요한 금속) 생산을 늘리겠다는 양당의 공약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긍정적이야. 다만 무려 138억 달러 (약 13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적자를 어떻게 메울 건지에 대해서는 양쪽 다 뚜렷한 답을 못 내놓고 있어서, 유권자들만 머리 아프게 생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