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선거판이 요즘 데이비드 이비(BC주 신민당 당수) 마음대로 안 굴러가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함박웃음을 지을 일이 생겼어.
바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LNG (액화천연가스) 캐나다 2단계 프로젝트가 드디어 승인됐거든. 이비는 “BC주와 캐나다에 엄청난 날”이라며 기뻐했지. 사실 이 프로젝트는 330억 달러짜리 초대형 사업인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불과 1년 만에 초고속으로 투자 결정을 끌어냈어.
원주민 커뮤니티도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윈윈하는 모양새야. 게다가 쉘(Shell) CEO 말로는 최근 트럼프의 이란 전쟁 뻘짓 덕분에 중동 에너지가 불안해지면서, 믿고 쓸 수 있는 캐나다산 LNG (액화천연가스)의 가치가 완전 떡상했다는 거지.
근데 웃긴 건 이제부터야. 사업이 확정되니까 전현직 정치인들이 서로 자기 덕분이라며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거든. 크리스티 클라크 전 총리는 “내가 15년 전에 시작한 건데, 그땐 니네가 허황된 꿈이라며 깎아내렸잖아”라며 광역 도발을 시전했어. 그러자 이비는 “니네는 환경 기준은 싹 무시해놓고 정작 시설은 하나도 못 지었잖아”라며 팩폭으로 맞받아쳤지.
팩트체크를 해보자면, 사실 존 호건 전 총리 시절에 세금 혜택 팍팍 주면서 1단계 투자를 유치한 게 컸어. 그때 야당의 묵인과 지원이 없었으면 지금의 2단계도 없었을 테니까.
결국 이번 성과는 여야 할 것 없이 과거와 현재의 정치인들이 다 같이 만들어낸 꿀잼 합작품인 셈이야. 선거철이라 다들 헐뜯기 바쁘지만, 이번만큼은 다들 공로상을 하나씩 챙겨가도 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