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정부 선거(10월 24일 예정)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퇴자 협회 같은 노인 권익 단체들이 정치권에 아주 강력하게 요구사항을 밀어붙이고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장기 요양원(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거주하며 돌봄을 받는 시설) 병상 부족 사태야.
지금 BC주에서 요양원 들어가려고 대기 타는 어르신만 7천 명이 넘고, 평균 대기 시간은 거의 10개월에 육박한다고 해. 완전 한참 모자란 상황이지. 게다가 올해 초에 현 집권당인 NDP(신민주당, 캐나다의 중도좌파 정당) 정부가 건축비 폭등이랑 적자 메꾼다고 요양원 7곳 건설을 미뤄버렸거든.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데 이건 좀 뼈아픈 실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물론 NDP는 2017년 이후로 병상 5천 개 이상을 만들었고, 재집권하면 2028년까지 1,300개를 더 추가하겠다고 방어 중이야. 반면 보수당이나 다른 야당들은 “지역 사회가 목빠지게 기다리던 요양원 건설을 취소했다”며 가열차게 까고 있지. 녹색당은 공공 요양원 병상을 매년 10%씩 늘리겠다고 공약했어.
요양원 문제 말고도 뜨거운 감자가 또 있어. 바로 노인 대상 재산세 납부 유예 제도(집을 소유한 노인들이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나중에 집을 팔 때 세금을 몰아서 낼 수 있게 해주는 혜택)야. NDP가 예산안을 짜면서 이 제도의 이자율 계산법을 단리(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에서 복리(원금과 이자에 이자가 계속 붙는 방식)로 훌쩍 올려버렸거든. 단체들은 이자 폭탄 때문에 어르신들이 살던 집에서 계속 버티기 힘들어졌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마지막으로 백신 지원 문제도 있어. 독감이나 대상포진,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기와 비슷하지만 노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전염병) 같은 핵심 백신들의 무료 지원을 팍팍 늘려달라는 거야. 특히 대상포진 백신은 한 방에 15~20만 원씩 두 번이나 맞아야 해서, 주머니 사정 가벼운 어르신들한텐 너무 부담되거든. BC주가 다른 주들에 비해 백신 지원이 쫌 짠 편이라, 각 정당들도 선거를 앞두고 지원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앞다퉈 던지고 있는 중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