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주지사 데이비드 이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면 대형 마트 필수 식료품 가격 상한제(정부가 물건값의 최고 한도를 정해서 그 이상으로 못 올리게 막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어. 우유나 계란 같은 장바구니 필수템 가격 덤터기를 막겠다는 거지. 거기에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나 용량을 줄여서 사실상 가격을 올리는 꼼수)을 막기 위해 단위당 가격 표시제를 도입하고, AI를 이용한 꼼수 가격 책정도 금지한대.
근데 경제학자들이랑 소상공인들은 완전 팩폭을 날리고 있어. 가격을 강제로 억누르면 오히려 물건이 부족해져서 사재기가 터지고, 결국 소상공인들만 피해를 본다는 거야. 대형 마트야 버티겠지만 쪼렙 마트들은 중간 유통망에서 마진(판매가에서 원가를 뺀 수익)이 깎여서 죽어난다는 거지. 전문가들은 차라리 진짜 힘든 사람들에게 직접 지원금을 주는 게 맞다고 지적하고 있어.
사실 이비 주지사가 작년에 도민들에게 식료품 지원금 1,000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핑계로 슬쩍 취소한 전적이 있거든. 그래서 이번 약속도 진짜 지킬지 의심하는 눈초리가 많아. 과연 이번 물가 잡기 공약은 진짜일까, 아니면 선거용 떡밥일까? 팝콘 각 제대로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