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없이 전동 킥보드 타거나 둘이 타면 밴쿠버 경찰한테 탈탈 털림
요즘 밴쿠버 시내 돌아다니다 보면 전동 킥보드(배터리로 움직이는 소형 1인용 이동 수단) 타는 사람들 진짜 자주 보이지. 편리하긴 한데 헬멧도 안 쓰고 둘이서 타는 아찔한 모습이 자주 보여서 좀 걱정되더라고.

그래서 밴쿠버 경찰이 한 달 동안 대대적인 안전 단속을 벌였어. 지금까지 경고나 과태료 딱지 뗀 것만 1,275건이 넘는대. 제일 많이 걸린 게 헬멧 미착용인데, 무려 753건의 경고와 167건의 벌금 딱지가 발부됐어.

이번 집중 단속은 지난여름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들 때문에 시작됐어. 7월에 30대 여성이 킥보드를 타다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첫 사고가 있었거든. 게다가 BC 아동 병원에는 다쳐서 실려 오는 십 대들이 엄청 늘었대. 규정상 16세 이상만 탈 수 있는데도 13~15세 아이들이 헬멧 없이 과속하다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네.

규정상 킥보드 탈 땐 무조건 헬멧을 써야 하고, 혼자 타야 해. 횡단보도나 인도에서는 무조건 내려서 끌고 가야 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km야. 라임(앱으로 빌려 타는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 같은 업체는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게 해 놨지.

인도에서 타다가 걸리는 게 두 번째로 많은 위반 사항이라고 하니까 보행자 안전도 꼭 챙겨야 해. 헬멧 안 쓰면 29달러, 다른 위반은 109달러 벌금 내야 하니까 조심해. 특별 단속은 10월 4일에 끝나지만 앞으로도 교통경찰들이 계속 지켜본다고 하니까 다들 안전 수칙 잘 지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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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밴쿠버 경찰은 과태료 부과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고 싶을 뿐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정말 안전이 목표라면 도로나 인도에서 킥보드 타는 걸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킥보드와 그걸 타는 사람들 자체가 모두에게 위협이 되니까요.

시의회는 당장 킥보드를 퇴출시켜야 합니다. 이런 끔찍한 아이디어를 계속 밀어붙이는 시청 공무원들은 당장 해고해야 마땅합니다
JA •
오늘 어떤 사람이 자기 아기까지 킥보드에 태우고 달리는 거 봤음... 진짜 생각 없는 인간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네
SU •
    
아기까지 태운 거면 킥보드를 패밀리 SUV쯤으로 착각한 건가 ㅋㅋㅋ 본인은 안 무서워도 아기 안전은 생각했어야지
ㄹㄹㄹㅈ •
    
킥보드에 아기 태우는 건 카시트를 스케이트보드에 다는 거랑 똑같지. 여기서 애 병원비 생각하면 109달러 벌금은 진짜 할인가야
ㅍㅋㅍㅍ •
킥보드 타는 사람들도 규칙이 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경고 따위는 아무 소용 없어요. 당장 벌금을 물리고 앞으로 벌금 액수도 더 올려야 합니다. 이 킥보드들은 정말 골칫거리입니다. 아니, 킥보드를 막 타는 사람들이 골칫거리라고 해야 맞겠네요
GE •
와 진짜 감사해서 눈물 나네. 묻지마 칼부림에 펜타닐 중독자들, 범죄 온상인 텐트촌에 상점 털이범들은 널리고 널렸는데… 고작 자전거 헬멧 안 썼다고 딱지 100달러를 끊는다고? 장난하냐 지금?
RA •
밴쿠버 경찰이 이 문제에 정말 진심이라면, 인도에서 굴러다니는 전동 킥보드들부터 모조리 압류해야 맞습니다
HE •
아이고 그러시겠지. 딱지 더 뜯어서 세금 짭짤하게 챙기시겠다고?
ZA •
킥보드 시범 운행 기간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건가요? 그냥 지금 당장 끝내버리고 밴쿠버 근처에는 킥보드든 그 거대한 전기 산악 오토바이든 얼씬도 못 하게 퇴출 결정하면 안 됩니까?

이제 이런 것들 치워버릴 명분은 충분히 모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자전거 타는 사람 입장에서 제발 부탁하는데,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썩 꺼져줬으면 좋겠습니다
LI •
어제 10월 3일 금요일 오후에 나이트랑 프레이저 사이 41번가 버스전용차로로 얌체 운전하던 차를 오토바이 경찰이 잡아서 딱지 떼는 걸 직접 봤습니다. 길 가던 운전자들이 경찰을 본 것 자체만으로도 속이 시원했는지 박수를 치더라고요
JU •
왜 이렇게 살찐 사람들이 저걸 많이 타는 거야? 지들이 운동이라도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가? 운전자들은 이미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일반 자전거에 커다란 헤드폰 끼고 걷는 보행자들까지 참아주느라 진더리가 난다고
JO •
저 킥보드들 속도도 빠른 데다 차체가 낮아서 진짜 위험합니다. 며칠 전에도 횡단보도 우측에서 킥보드 하나가 순식간에 튀어나와서 하마터면 칠 뻔했거든요. 그 정도로 튀어나오면 운전자가 보고 멈추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발 보도에서 저것들 좀 싹 치웠으면 좋겠네요.

정부는 운전자들한테 안전벨트 매라고 그렇게 강제하면서, 킥보드 타는 사람들은 태반이 헬멧도 안 씁니다. 밴쿠버에서 유일하게 칼같이 단속하는 건 주차 위반뿐이죠. 주차 위반 때문에 다치는 사람이 도대체 몇이나 된다고 그럽니까? 안전을 위해서 단속한다고요? 그냥 돈 뜯어내려는 수작이죠
IA •
경찰분들이 아주 흉악한 범죄랑 위험한 범죄자들을 참 열심히도 소탕하시네. 어린애들 장난감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아주 눈물겹습니다
DE •
며칠 전에 많아 봐야 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 둘이 자기 몸집보다도 큰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걸 봤습니다. 부모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걸 사주는 건지 모르겠네요
PA •
밴쿠버 경찰은 어설픈 코미디 영화 찍으면서 킥보드나 쫓아다닐 게 아니라, 인도에서 버젓이 마약 하는 인간들이나 ‘단속’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답답하네. 우선순위랑 상식이라는 걸 좀 챙겼으면 좋겠다
AA •
어설프게 봐주면서 계도할 생각 따윈 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소용없습니다. 이미 통제 불능 상태라 매운맛으로 세게 때려잡거나, 전 세계 주요 도시들처럼 아예 전면 금지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