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BC주 선거 때문에 두 주요 정당이 유권자들 마음을 훔치려고 세금 공약을 던지고 있어. NDP(신민당)는 부자 증세, 보수당은 세금 인하를 외치고 있지. 근데 전문가들이 팩트폭행을 시전했어. 양쪽 다 현재 BC주의 138억 달러짜리 적자를 메꾸기엔 택도 없다는 거야.
NDP 당대표 데이비드 이비는 전형적인 좌파 스타일로 고소득자들의 지갑을 털려고 해. 재선에 성공하면 상위 2개 소득 구간의 세율을 2% 올리겠대. 여기에 투기 빈집세도 팍팍 올리고, 대신 연료세 10센트는 없애주겠다고 약속했어. 근데 경제학자들은 “부자들이 바보냐? 다들 세금 피할 구멍을 찾을 거라 실제 걷히는 돈은 예상의 절반밖에 안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지. 게다가 적자 줄이는 데는 간에 기별도 안 간대.
반면 보수당 대표 론 더크슨은 세금 인상은 절대 안 된다며, 새로운 세금은 1도 없을 거라고 선언했어. 유일한 공약이 캐나다산 술에 붙는 PST(주 정부 판매세) 10%를 없애겠다는 건데, 이것도 좀 앞뒤가 안 맞아. 세금은 안 올리면서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의료비는 안 깎겠다고 하니, 대체 무슨 수로 적자를 줄이겠다는 건지 의문이라는 평가야.
결국 보수당은 심플해서 소상공인들이 좋아하긴 하는데 형평성이 떨어지고, NDP는 부자들한테 돈을 더 걷겠다지만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지. 과연 누가 이길지 팝콘 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