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BC주 호흡기 질환 시즌이 생각보다 엄청 일찍 셔터를 올렸어. 특히 독감 환자가 슬슬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 우리의 보니 헨리(BC주 보건관) 선생님이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프로그램 시작을 알렸는데, 지금 유행하는 게 주로 H1N1(주로 노년층에게 더 아프게 찾아오고 유행 시기가 빠른 A형 독감 바이러스)이라고 해.
이번 독감이 얼마나 독할지는 아직 각 재는 중이라 섣불리 말하긴 이르지만, 무조건 최신 업데이트된 백신을 맞으라고 팍팍 밀어주고 있어. 이번 백신은 무려 세 가지 독감 바이러스인 H3N2(A형 독감의 일종), H1N1, 그리고 B형 독감까지 한 방에 커버쳐 주거든. 작년 백신이랑 살짝 달라서 최신 변이를 막으려면 이번 신상을 꼭 맞아야 한대.
헨리 쌤 주변 썰에 따르면 벌써 독감 땜에 호되게 당한 사람들이 꽤 있다네? 다행히 아직 병원 입원 환자가 급증하거나 코로나19,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주로 영유아나 노인에게 심한 감기 증상을 일으킴)가 막 퍼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야. 코로나라든지 RSV는 아직 얌전한 편인데, 독감만 약간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지.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추수감사절 연휴도 껴있어서 실내에서 옹기종기 모여 놀 일이 꽉꽉 차 있잖아. 호흡기 질환이 얼마나 빡셀지 미리 알긴 어렵지만, 가을에 백신 한 대 딱 놔주는 게 병원 신세 안 지고 중요한 약속 안 빠지는 최고의 방어 꿀팁이라고 하네.
이미 독감 고위험군한테는 알림이 싹 돌았고 화요일부터 예약이 시작됐어. 11월 초면 우리 같은 일반인들한테도 쭉쭉 순서가 돌아올 거야. 게다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나 60세 이상 원주민분들은 RSV 백신도 무료로 풀린다고 하니까 주변에 챙겨드릴 분 있으면 꼭 알려드려. 다들 미리미리 주사 맞고 겨울 든든하게 넘기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