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집값 떡상 멈춰... 지자체들 제발 일 좀 하자
요즘 밴쿠버 같은 큰 도시들 집값 보면 진짜 한숨만 나오지 않음? 집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시의회에서는 주택가에 아파트 짓는 걸 계속 막고 있어서 집값이랑 월세가 도무지 안 떨어지고 있어. 빈집이 조금 생겼다느니 월세가 찔끔 내렸다느니 하는 얘기도 있지만, 부모님이나 룸메이트, 심지어 헤어진 전 여친 전 남친이랑 억지로 한 지붕 아래서 버티는 사람들이 광역 밴쿠버에만 최대 20만 명이나 된다고 해. 진짜 폼 미쳤지.

지자체들이 맘만 먹으면 집 짓는 규제를 풀 수 있는데, 오히려 짓기 힘들게 만들거나 시끄럽고 공기 안 좋은 큰길 쪽에만 허가해주고 있어. 주 정부가 나서서 조닝(토지 이용 규제)을 개혁하려고 해도 밴쿠버나 버나비 같은 도시들은 꼼수를 써서 쏙쏙 빠져나가고 있거든. 만약 주 정부 지침대로만 고분고분 따랐어도 10년 동안 3만 채는 더 지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야.

뉴질랜드 오클랜드 사례 보니까 규제 확 풀었더니 집 짓는 속도도 빨라지고 월세도 23퍼센트나 훅 떨어졌대. 우리도 조용한 주택가나 학교 근처에 까다로운 허가 절차 없이 바로 6층짜리 아파트를 팍팍 지을 수 있게 해줘야 해.

게다가 지금 미국 관세 땜에 캐나다 목재 산업도 타격이 큰데, 집을 많이 지으면 일자리도 생기고 경제도 완전 떡상할 수 있잖아?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는 이렇게 꽉 막힌 규제 좀 시원하게 뚫어줄 후보를 픽해야 해. 집값 문제 하나 제대로 해결 못 하는 정치인은 이제 그만 방 빼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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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다들 우리가 누리는 “라이프스타일”을 당연하게 물려받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산성 높은 도시”가 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높은 “삶의 질”을 어떻게 얻고 유지할지 이야기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놈의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기까지는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대출금 다 갚고 아이들 학교 다 마치고 완전 독립시킨 후에야 가능했죠.

“삶의 질”이란 건 기본 욕구를 충족하는 필수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다 같이 먼저 일하고, 자기 몫을 다한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될 때 얻어지는 겁니다. 예전에는 정기적인 해외여행이나 훌쩍 떠나는 휴가 같은 건 개인 예산이나 공공 지출 항목에 감히 상상도 못 했어요.

과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쟁은 노동자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보호 조치, 즉 산업 안전, 실업 보험, 동일 노동 동일 임금, 공공 의료 시스템 같은 것들이었죠. 제 아버지는 병원 간호조무사였지만 막상 크게 편찮으셨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치료를 받지 못하셨어요. 그래서 우리 남매들이 번갈아 가며 6개월 동안 학교를 결석하고 아버지가 다시 일어나실 때까지 간호해야만 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곳에 완전히 정착해서, 한때 모두가 부러워했던 우리의 “삶의 질”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다시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삶의 질은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쟁취해야 하는 것 같네요
A •
무계획하게 용도변경 한다고 집값이 싸지는 건 아님. 오히려 동네 분위기만 망칠 수 있지. 프로젝트 비용 중에 땅값이 제일 비싼데, 밴쿠버 안에서 지어봤자 무조건 비싼 집만 나오게 되어 있어. 집값을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땅값이 싼 곳에 집을 짓고 거기로 가는 대중교통을 만드는 건데, 정작 글쓴이는 도시 외곽으로 퍼져나가는 건 또 싫다고 하네. 이 칼럼은 현실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쓴 글임
JO •
    
맞아, 밴쿠버 땅값 생각하면 조닝만 풀어봤자 또 럭셔리 콘도만 늘어나는 거 아닌가 ㅋㅋ 결국 스카이트레인부터 외곽으로 제대로 뚫어야 집값도 좀 잡히려나?
ㅂㅂㅈ •
    
외곽에 집만 짓고 스카이트레인 안 깔면 그냥 섬 하나 분양하는 거지. 써리 살아보니까 결국 집값보다 출퇴근 2시간이 월세처럼 빠져나가더라
ㄷㅋㄷ •
이제 빈자리 없습니다. 제발 내 도시와 동네를 그만 망치세요. 여기서 살 형편이 안 되면 다른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자유 국가잖아요. 사스캐처원주가 아주 살기 좋다고 들었습니다. 밴쿠버처럼 물가 비싼 곳에 살 권리를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은 건 아니잖아요. 어쩌다 보니 시민단체 사람들(그놈의 세대 격차 어쩌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기준에서는 단독주택이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네요.

요전에 운전하면서 지나가다 보니까, 예전에 예쁜 단독주택이 있던 자리에 주차장도 없는 30피트짜리 주택 4채가 떡하니 서 있더군요(건축법이 바뀌어서 지하실도 없대요). 이 30피트짜리 괴물 같은 집을 3, 4백만 달러씩 주고 사는 사람들은 참 좋~다고 걸어 다니고 자전거 타고 대중교통 타겠네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우리 문명이 이런 식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고 전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은 믿을 게 못 되니까요... 인공지능 로봇들이 이미 작업을 시작해서 조만간 인간들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밀어낼 거라 확신합니다..............
GR •
어쩌고 저쩌고 말 참 많네... 자유당이 지난 7년 동안 이민자들을 엄청나게 받아들여서 인구가 3,600만 명에서 4,200만 명 이상으로 뻥튀기됐잖아. 그것부터 고치라고
MA •
연방정부는 이민자 수 폭증 위기부터 제대로 해결해야 합니다. 응급실에서 10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보고도 느끼는 게 없나요? 푸드뱅크 이용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깨닫는 게 없나 봅니다
SA •
집값 싸지면 사람만 더 기어들어 온다. 밴쿠버 살 형편이 안 되면 자기 분수에 맞는 동네로 가든가. 나도 플로리다 대저택에서 살고 싶지만 돈 없어서 꿈도 못 꿔. 꿈 좇지 말고 네 분수에 맞게 살아라
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