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이 갑자기 선거 코앞에 범죄율이 뚝 떨어졌다고 발표해서 지금 타이밍 참 묘하다는 소리 듣고 있어. 사전투표 벌써 시작했는데 굳이 지금 기자회견 열어서 “우리 덕분에 범죄 줄었음” 이러고 있거든.
UBC 대학교 정치학 교수님은 이거 진짜 선 넘은 거라고 팩폭 날렸어. 경찰이 예산 더 타내려고 선거철에 정치질하는 거 아니냐는 거지. 경찰은 절대 아니라고, 원래 매달 하던 거라고 발뺌하긴 했는데 글쎄 ㅋㅋ
경찰 피셜로는 2025년 범죄 심각도 지수(범죄의 단순 건수보다 심각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지수)가 1998년 이후 최저치 찍었대. 올해 2026년 들어서 범죄가 살짝 늘긴 했지만, 살인이나 차량 절도 같은 굵직한 범죄는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하더라. 자기들이 돈 쓴 만큼 값어치 하고 있다는 걸 엄청 어필하는 중이야.
근데 이게 왜 더 킹받는 포인트냐면, 현 시장인 켄 심이랑 그가 소속된 당이 경찰 예산 팍팍 밀어주는 곳이거든. 다른 후보들은 경찰에 돈 몰아주느라 지역사회 서비스나 안전 프로그램 예산은 다 깎였다고 꼬집고 있어.
게다가 2022년 선거 때 경찰 노조가 역사상 처음으로 특정 후보를 대놓고 지지한 전적도 있단 말이지. 심지어 전직 경찰 노조위원장 출신들이 현 시장네 당 소속으로 시의원 선거까지 나갔어. 이쯤 되면 경찰이 정치적 중립은 밥 말아먹고 대놓고 선거판 흔드는 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이 들 수밖에 없지 않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