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선거판이 요즘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전자인 피트 프라이(Green, 녹색당 소속 시의원)가 23% 지지율로 19%를 기록한 현직 시장 켄 심(ABC, 밴쿠버 지역 우파 정당)을 아주 살짝 앞서고 있거든. 나머지 후보들은 아직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고전하는 중이야.
더 흥미로운 건 밴쿠버 시민들의 민심이야. 무려 62%나 되는 사람들이 “밴쿠버가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어. 주변 다른 도시들인 써리나 버나비 같은 곳은 절반도 안 되는데 말이지. 게다가 켄 심 시장이 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고작 32%뿐이고, 62%는 대놓고 별로라고 평가했어. 여론조사 전문가도 “이 정도 숫자는 선거에서 볼 수 있는 최악의 수준”이라고 뼈를 때렸지.
하지만 아직 피트 프라이가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하긴 일러. 무응답이나 부동층이 3분의 1이나 되거든. 연령대별로 보면 18~34세 젊은 층은 프라이를 압도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55세 이상 어르신들은 켄 심을 지지하는 추세야. 문제는 어르신들이 투표장에 훨씬 더 잘 나온다는 거지.
후보들끼리 토론회도 열렸는데, 켄 심은 역시나 치안 유지랑 마약 단속 같은 공공 안전(Public Safety)을 강력하게 밀어붙였어. 반면에 피트 프라이는 켄 심 측이 지난 4년 동안 “밴쿠버는 망해가고 있다”며 공포 마케팅만 해왔다고 까면서, 시청을 제대로 운영하면 시민들 삶의 질이 좋아질 거라고 반박했지.
정리하자면, 현직 시장이 방어전을 꽤 힘들게 치르는 중이야. 엎치락뒤치락하는 이 꿀잼 선거판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팝콘 각 제대로 잡고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