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BC주 총리인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아저씨가 진짜 킹받는 짓을 했어. 200개가 넘는 지자체 선거가 한창인데, 그 중간에 뜬금없이 주총선(BC주 전체를 대표하는 의원들을 뽑는 선거)을 하겠다고 판을 벌린 거야.
근데 정작 본인은 “지방선거 아주 잘 돌아가고 있던데? 걔넨 걔네 선거하고 우린 우리 선거하면 되지”라며 세상 쿨하게 철벽을 치고 있어. 트럼프의 관세 폭탄(수입품에 세금을 엄청 매기는 것)에 맞서려면 지금 빨리 선거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나 뭐라나.
당연히 동네 시장이나 시의원 나가려는 사람들은 완전 멘붕이지. 델타 시장 후보 중 한 명은 “안 그래도 투표율 낮아서 힘든데, 자기들 이익 챙기려고 숟가락 얹는 거 진짜 킹받네. 유권자들 피로도만 장난 아니게 생겼어”라며 팩폭을 날렸어.
근데 이비 총리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오히려 “이번 기회에 지자체장들도 줄을 잘 서라”며 도발을 시전했어. 지역 발전시킬 거냐, 아니면 이상한 문화 전쟁이나 하는 보수당(우파 성향의 정당) 편들 거냐고 묻더라고. 이거 듣고 뒷목 잡은 지자체장들이 한둘이 아닐걸.
참고로 2020년에 사스캐처원주에서도 이렇게 선거 겹치게 했다가 유권자들 헷갈려서 완전 망했다는 공식 보고서까지 있는데, 이비 총리는 “난 그런 거 몰라요~ 우리 BC주 유권자들은 똑똑해서 투표 두 번 다 잘할 거임” 시전 중이야.
이대로면 2030년에도 선거가 또 겹치게 생겼는데, 과연 이번 무리수가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제대로 폼 무너지는 뻘짓이 될지 팝콘 각 제대로 잡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