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다른 도시들은 다운타운 오피스 빈자리가 쑥쑥 채워지고 있다는데, 밴쿠버만 나홀로 텅텅 비어있다고 하네. 이거 진짜 희귀한 상황이래. 보통 밴쿠버가 안 좋은 시장에는 제일 늦게 들어가고 회복은 제일 빠른 쌉강캐였거든.
근데 CBRE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기업)에서 발표한 거 보니까 2026년 3분기 밴쿠버 다운타운 공실률이 13.1%를 찍었대. 무려 22년 만에 최고치라는 거임. 솔까 다른 캐나다 도시들은 다 바닥 찍고 빈 사무실 채워가는 중인데 밴쿠버만 이러는 건 “완전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더라.
전문가들은 이 텅텅 빈 상태가 2027년쯤 돼서야 바뀔 거라고 보고 있어. 왜 이렇게 회복이 느리냐고? 기업들이 돈을 풀기 전에 주정부 선거 결과를 눈치 보며 짱박혀 있기 때문이래. 정치적 이슈 때문에 투자를 미루면서 존버 타고 있다는 거지.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마존이 최근에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에 있는 새 본사 건물인 더 포스트로 이사 가면서, 기존에 쓰던 사무실 공간을 무려 24만 평방피트나 뱉어냈거든. 이거 채우려면 시간 좀 걸릴 각이야. 그래도 LNG (액화천연가스) 생산 관련 인프라 발표 같은 게 나오면 수요가 좀 붙을 수도 있다고 하네.
다행인 건 지금 당장 새로 짓고 있는 A급 오피스 건물이 없어서, 만약 기업들이 다시 사무실을 구하기 시작하면 2029년쯤에는 빈자리가 2.3%까지 훅 떨어질 수도 있대. 그니까 한마디로 지금은 밴쿠버 오피스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 하면서 버티는 중이라고 보면 됨. 언제 다시 떡상할지 지켜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