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아파트 불나서 강제 정모한 뉴웨스트민스터 주민들
뉴웨스트민스터에 있는 3층짜리 아파트에서 일요일 새벽부터 꽤 큰 화재가 발생해서 주민들이 싹 다 대피했대. 소방서 서장님 발표에 따르면 새벽 3시 45분쯤 아그네스 스트리트 37번지에서 불이 났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는 거야.

처음엔 3층 발코니에서 시작된 불길이 집 안쪽으로 번지면서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땐 이미 심상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해. 밖에서 물을 뿌리면서 소방대원들이 조심스럽게 건물 안으로 진입했는데, 내부 상황을 보니까 이미 여러 세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거지.

사태가 심각해지니까 결국 3급 화재(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총동원해야 하는 대규모 화재)로 격상됐고, 옆 동네인 버나비 소방서에까지 지원을 요청해서 불길을 잡았다고 하네.

불행 중 다행으로 건물이 일부 타버리긴 했지만, 이 24세대 규모의 스트라타(캐나다의 공동주택 형태) 주민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빠져나왔어. 갈 곳 잃은 주민들은 지금 근처에 있는 스탈루아섬 수영장 및 커뮤니티 센터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더라.

지금 화재 현장 주변인 포스 스트리트와 맥브라이드 대로 사이의 로열 애비뉴는 양방향 싹 다 통제 중이니까 혹시 근처 지날 일 있으면 무조건 우회해서 가야 돼. 경찰 쪽에서는 누가 일부러 불을 지른 방화 같은 의심스러운 정황은 일단 없다고 선을 그었어. 늦은 새벽에 자다 깨서 뛰쳐나온 주민들은 진짜 식겁했을 텐데, 그래도 인명피해 없이 다들 대피해서 십년감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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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거실 한복판에 모닥불 피워놓고 피타 빵 구워 먹는 게 멍청한 짓이라는 걸 누가 알았겠어....
DE •
토요일 밤늦게 바비큐 파티라도 하셨나 봅니다
JU •
    
3층 발코니에서 시작했다는 거 보면 밤새 바비큐하고 불씨 정리 안 한 건가? 주말이라 텐션 올랐다가 아파트 단체로 새벽 정모한 느낌이네 ㅠㅠ
ㄱㅈㄱㄱ •
    
캐나다에서 정모는 연락도 없이 새벽 3시에 잡히더라. 나도 렌트 처음 구할 때 발코니 바비큐 금지 조항 보고 왜 이렇게 빡빡하냐 했는데, 이런 거 보니까 납득이 간다
ㄴㄴㅋㄴ •
건물 리모델링 핑계로 세입자들 쫓아내려고 일부러 불낸 거 아니야
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