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 해도 적자에 허덕이던 ICBC(BC주 공영 자동차 보험사) 기억해? 당시 주정부였던 NDP(신민당)가 이 재정 파탄을 해결하려고 노폴트 보험(사고 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보상하지만, 가해자를 상대로 소송은 못 거는 제도)을 도입했잖아. 덕분에 ICBC 재정은 흑자로 돌아서고 보험료도 동결됐지.
근데 이번 10월 주총선을 앞두고 이 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어. 보수당에서는 이 노폴트 제도를 폐지하고 소송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나 민영화를 검토하겠다고 선언했거든. 폼 미쳤지? 반면에 현 주수상인 데이비드 이비는 보수당 계획대로면 변호사들 배만 불리고 보험료는 떡상할 거라고 극딜을 넣는 중이야. 보험중개인협회도 현 체제보다 나은 대안을 찾기 어렵다며 쉴드를 쳐주는 분위기고.
전문가들 입장도 재밌어. 평소 NDP의 재정 정책을 까던 대학교수조차 이번 노폴트 제도는 경제적으로 킹인정할 수밖에 없대. 심지어 보수 성향인 알버타주도 2027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다니 말 다 했지.
하지만 뼈아픈 부작용도 있어. 덤프트럭 사고로 크게 다친 피해자 사례를 보면, 몸도 아픈데 복잡한 보상 시스템을 혼자 감당해야 해서 멘붕이 왔다는 거야. 이런 중증 피해자들에게는 확실히 억울한 면이 있지. 그래서 주정부도 피해자를 돕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수습에 나섰어. 과연 이번 선거에서 BC주 운전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팝콘각 제대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