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뉴웨스트민스터(캐나다 BC주 남서부에 있는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엄청난 화재가 발생해서 24가구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됐어. 당장 살 곳을 잃은 주민들의 미래가 너무 불투명해서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야.
아파트 입주자 대표 제이슨 하멜린 말에 따르면, 꼭대기 층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 내릴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해. 도저히 수리해서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 24가구가 살던 건물 전체를 아예 새로 지어야 할 판인데, 이게 하루이틀에 되는 게 아니고 몇 년이나 걸릴 수도 있대.
이 아파트에는 넉넉하지 않은 연금이나 고정 수입만으로 빠듯하게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셨거든. 저렴한 월세와 이웃들끼리 정을 나누며 살던 커뮤니티가 한순간에 사라진 거지. 게다가 거동이 불편해서 새 집을 구하기 막막한 분들도 있고, 꼭두새벽인 3시 45분쯤에 불이 나는 바람에 짐 하나 못 챙기고 아이들만 데리고 간신히 도망쳐 나온 가족들도 많아.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꼭대기 층 발코니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불이 건물 안으로 번지면서 여러 세대가 한꺼번에 타버렸다고 하더라고. 정말 다행히도 주민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지만, 가족같이 키우던 고양이 몇 마리는 아직 실종 상태라서 주인을 애타게 하고 있어.
일단 대피한 주민들은 근처 커뮤니티 센터로 옮겨졌고, BC주 정부(캐나다의 주 단위 지방 정부)에서 3일 치 호텔 숙박비랑 밥값, 옷 등을 급하게 지원해 줬어. 시장도 방문해서 추가 지원을 약속하긴 했는데, 문제는 이 초기 지원금이 며칠 뒤면 완전히 끊긴다는 거야.
그 지원이 끝나고 나면 24가구 주민들이 새 거처를 구하든 길바닥에 나앉든 각자 살길을 알아서 찾아야 하는 상황이야. 입주자 대표도 “그냥 완전 최악의 상황”이라고 착잡해했어. 지금 이 안타까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고펀드미(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모금 페이지가 열렸다고 하니까 어떻게든 도움이 좀 모였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