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C주 선거판이 아주 꿀잼이야.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현 주수상(NDP 소속)이 추수감사절 연휴에 공공 의료 시스템을 지키겠다는 서약서에 싸인하더니, 바로 보수당을 향해 “얘네들은 의료 민영화(돈 있는 사람만 좋은 치료를 받는 시스템)를 하려는 속셈이다”라며 맹공을 퍼부었어.
이비 주수상 말로는 보수당이 소득세 깎아주겠다는 공약 때문에 예산에 빵꾸가 났고, 결국 의료 예산 칼질로 이어질 거라는 거지. 심지어 자기 와이프랑 장모님도 예전 자유당 시절에 해고당한 적 있다면서 아주 감정 섞인 팩폭을 날리더라고.
하지만 보수당은 “NDP가 괜한 공포심을 조장한다”며 콧방귀를 뀌고 있어. 오히려 NDP가 정권 잡고 있는 동안 100만 명이 넘는 BC주 주민들이 주치의(패밀리 닥터)도 없고, 응급실 문은 2천 번 넘게 닫혔다며 무능함을 꼬집었지.
전문가들 반응도 재밌는데, 보수당이 진짜로 미국식 의료 민영화를 도입할 증거는 별로 없대. B.C. Health Coalition(BC주 의료 연합)의 이사는 NDP나 보수당, 녹색당 모두 겉으로는 공공 의료를 지지하고 있어서 민영화 자체가 핵심 쟁점은 아니라고 봐. 진짜 문제는 “이 비싼 공공 의료 시스템을 유지할 돈을 어디서 끌어올 것인가” 하는 거창한 재정 문제라는 거지.
결국 양쪽 다 말로는 그럴싸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쏙 빠져있어서 유권자들만 머리 아프게 생겼어. 팝콘이나 튀겨오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