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선거 후보들 기강 잡으러 온 40년 차 휠체어 고인물의 팩폭
40년 전에 릭 핸슨 형님이 했던 ‘Man In Motion World Tour (척수장애인 기금 마련을 위한 휠체어 세계 일주)’의 목표는 딱 하나, 장벽 없는 세상을 만드는 거였어. 휠체어로 34개국을 돌며 뼈저리게 느낀 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건 장애가 아니라 빡센 주변 환경이라는 거였지.

요즘 BC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선거판에서 후보들이 집값, 경제, 치안 얘기로 열을 올리고 있잖아.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접근성’ 얘기가 쏙 빠지면 섭섭하지. 새 집을 지을 때 장애인이나 어르신들도 찰떡같이 살기 편하게 만드는 게 찐으로 중요하거든.

이게 남 일이 아닌 게, BC주 주민 3명 중 1명, 무려 170만 명이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가지고 있어. 유모차 끄는 엄빠들이나, 축구하다 발목 삔 사람들도 턱 없는 길이나 엘리베이터가 얼마나 꿀 같은지 알잖아? 게다가 접근성이 좋아야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서 지갑도 열고 경제도 팍팍 돌아간다는 사실.

물론 정부도 ‘Accessible British Columbia Act (BC주 접근성 보장법)’ 같은 걸 만들면서 눈치는 챙겼어. 근데 서류에 도장 찍었다고 하루아침에 계단이 경사로로 변하는 마법이 일어나진 않잖아.

그러니까 후보들이 이 접근성 문제를 인프라나 주택 정책에 어떻게 스며들게 할지 매의 눈으로 지켜봐야 해. 뻔한 약속만 남발하는 사람 말고, 우리 주변의 물리적 장벽을 시원하게 철거해 줄 진짜배기를 찾아보자구. 투표장 가기 전에 누가 폼만 잡고 누가 일할지 제대로 각 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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