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진짜 어메이징한 사건이 터졌어. 2023-24 학년도 초반에 학생 두 명이 자기네 학교 선생님인 지미 호(Jimmy Ho)를 인터넷에 검색해 본 거야. 근데 검색 결과 최상단에 선생님 사진이랑 같이 레딧(Reddit, 미국의 거대 온라인 커뮤니티) 계정 링크가 딱 뜨네?
호기심에 눌러본 학생들은 자기 두 눈을 의심했을 거야. 선생님의 레딧 프로필에 온갖 서브 커뮤니티(Sub-community, 특정 주제를 다루는 하위 게시판)에 올린 게시물들이 있었는데, 글쎄 본인의 누드 사진은 기본이고 아주 수위가 높은 성적인 사진과 글들이 가득했던 거지. 게다가 옷을 입고 학교 행사에서 찍은 사진, 심지어 학교 안에서 찍은 사진까지 떡하니 섞여 있었어. 본계정과 부계정을 철저히 분리하지 않은 뼈아픈 실수랄까.
완전 충격받은 학생들은 바로 다른 선생님들한테 이 사실을 알렸고, 쌤의 은밀한 레딧 이중생활은 학교 전체에 빛의 속도로 퍼져나갔지. 결국 이 선생님은 계정이 발각된 직후인 2023년 9월부터 쭉 병가 상태로 쉬고 있었어.
최근 BC주 교사 규제 위원회(B.C. Commissioner for Teacher Regulation, 교사들의 자격과 품위를 관리하는 주정부 기관)가 온라인에 공개한 합의문에 따르면, 이 선생님은 교사로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쿨하게 인정했다고 해. 처벌은 10월 25일부터 교사 자격증 2주 정지로 결정됐어. 위원회 측은 선생님이라는 신분이 뻔히 노출된 공개 웹사이트에 그런 사진을 올린 건 교직의 신뢰와 명예를 깎아먹은 짓이라며 징계 사유를 밝혔지. 인터넷에 글 올릴 때는 제발 신상 관리 좀 철저히 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