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밴쿠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진짜 떡상 중이야. 토요일 본투표(정식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당일)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벌써 10만 3천 명이나 투표를 마쳤다니까. 2022년 선거랑 비교해보면 무려 60퍼센트나 수직 상승한 수치지. 완전 폼 미치지 않았어?
이렇게 참여율이 터진 이유가 뭘까 봤더니 밴쿠버시에서 플렉스를 좀 심하게 했더라고. 2022년엔 5일 동안 22곳에서만 사전투표를 받았는데, 올해는 4일 동안 무려 60곳으로 투표소를 팍 늘렸어.
물론 그만큼 돈은 엄청나게 깨졌어. 이번 선거 예산이 940만 달러(약 94억 원)로 2022년보다 두 배 넘게 뛰었거든. 직원도 늘리고 보안 요원도 빵빵하게 채우느라 그렇대. 우편투표(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다시 선관위에 보내는 방식) 신청도 작년보다 두 배나 늘어서 2만 1천 건을 넘겼다고 하네.
밴쿠버뿐만 아니라 리치먼드, 서리, 랭리, 켈로나 같은 주변 동네들도 사전투표 참여율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특히 리치먼드는 2022년 대비 141퍼센트나 올랐다니까 진짜 장난 아니지.
근데 이 분위기가 전체 투표율 떡상으로 이어질지는 10월 17일 본투표 뚜껑을 열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대. 지난 2022년 선거 땐 최종 투표율이 36.3퍼센트밖에 안 돼서 좀 아쉬웠거든. 이번엔 투표소도 85곳으로 늘렸으니 다들 귀찮아도 투표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