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무소속 MP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나갔다가 미끄러진 올리버 킹이라는 아저씨가 이번엔 북밴쿠버 시장이 되겠다고 나섰어. 근데 이 아저씨 스펙이 진짜 어마무시해. 미국에서 불법 총기 밀매하다가 걸린 화려한 전과가 있거든. 게다가 올해 초에 또 총기 관련 범죄로 무려 18개 혐의나 뒤집어썼지 뭐야.
원래 이란에서 태어나서 하미드 말렉푸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2008년에 지금 이름으로 싹 바꿨대. 미국 국경 넘나들면서 핑계 대고 거짓말하다가 딱 걸려서 2010년에는 워싱턴주에서 체포까지 당했어. 그때 차랑 창고 털어보니까 고급 총기만 21정에 탄창, 조준경 같은 게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는 거 아냐. 변호사는 그저 순수한 총기 수집가일 뿐이라고 쉴드를 쳤지만 누가 그걸 믿겠어.
더 웃긴 건 최근 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과거 전과랑 이름 바꾼 이유를 물어보니까, 대답은 쏙 피하고 엉뚱하게 시청 직원 3분의 2를 짤라버리고 이란 커뮤니티 입김을 키우겠다는 소리만 늘어놨다는 거야. 심지어 RCMP (캐나다 연방경찰)를 없애고 자치 경찰로 바꾸겠다는 공약까지 걸었어. 자기를 수사한 경찰들이 맘에 안 들었나 봐.
게다가 신용카드 대금 9600달러 안 갚아서 소송까지 걸려있는 상태야. 시장 후보 등록 서류에 자기 재산이랑 수입 적는 칸은 텅텅 비워놨더라. 다음 재판은 11월에 열린다는데, 과연 이 아저씨의 시장 도전기가 어떻게 끝날지 팝콘 각 제대로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