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폼 미친 BC주 지방선거 근황, 오늘 밤 개표방송 팝콘각 뜬다
드디어 BC주 전체가 투표 열기로 핫한 지방선거(시장, 시의원, 교육위원을 뽑는 선거) 당일이야. 오늘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소가 쫙 열렸는데, 다들 소중한 한 표 행사하러 가고 있겠지? 밴쿠버 사는 사람들은 공원 관리위원(Park Board,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관리하는 선출직 위원회)도 같이 뽑으니까 잊지 말고 야무지게 찍고 와.

저녁 8시에 투표가 딱 끝나면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 남서부 인구 밀집 지역) 전역에서 누가 당선될지, 누가 짐 쌀지 결과가 슬슬 나오기 시작할 텐데 팝콘 각 제대로 잡혔어. 이번 선거 열기가 진짜 장난이 아니거든.

지난 10월 3일 사전투표(본투표일 전에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 첫날부터 완전 역대급 기록을 세웠어. 밴쿠버에서는 사전투표장 문 열고 단 12시간 만에 무려 2만 1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투표를 마쳤다니까. 오늘 본투표 시작하기 전에 이미 10만 3천 명 이상이 투표를 끝냈는데, 이게 지난 2022년 선거랑 비교하면 60%나 떡상한 수치라는 거. 완전 미쳤지?

밴쿠버만 폼 미친 게 아니야. 리치먼드는 무려 141%나 폭등했고, 뉴웨스트민스터 121%, 빅토리아 101% 상승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애버츠퍼드도 93% 오르면서 써리, 랭리, 버나비 같은 다른 동네들도 예전 기록들 가뿐하게 씹어 먹고 떡상행 열차 탑승 중이야.

이따 저녁 8시부터 실시간으로 개표 방송 보면서 어느 동네에서 제일 놀라운 결과가 뜰지 지켜보면 완전 꿀잼일 거야. 다들 맛있는 거 세팅해 두고 결과 어떻게 나올지 같이 존버해보자고.
2022
댓글 20
얼굴 간판만 바뀔 뿐이지, 그 지독한 무능함은 어째 변하질 않고 그대로 이어지는군요
JJ •
    
간판만 바뀐다고 쓰신 걸 보니 이번에도 뽑아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투표소 가기 전부터 한숨부터 쉬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투표는 하고 오셨겠죠, 불평할 자격은 일단 도장부터 찍어야 생기니까요
ㅋㅇㅇ •
    
시민권 따서 도장 한 번 찍어보려고 몇 년 버틴 입장에선, 한숨 쉬면서 찍는 표도 사치야. 간판만 바뀌고 메뉴가 그대로인 식당이어도 별점 리뷰는 들어가서 먹어본 사람만 남기는 거지
ㅎㅋㅎ •
새로 폭로된 비밀 문건 보니까 신민주당이 원주민들한테 국유지 400필지를 그냥 퍼줄 계획을 세우고 있었더만. BC주 주민들이라면 이거 진짜 심각하게 경계해야 된다
JJ •
캐나다에 토론토만 있는 게 아니듯, BC주에도 광역 밴쿠버만 있는 게 아닙니다
BR •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이 뽑히는 세상이었다면 콜린 하드윅이 이미 밴쿠버 시장이 됐을 겁니다. 하지만 언론들이 그걸 기를 쓰고 막아섰죠. 지난 선거에서 그녀의 선거 운동을 아주 대놓고 짓밟아버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원주민 권리 선언 채택의 파급 효과를 명확히 밝히자고 의문을 던지는 게 그렇게나 껄끄러웠던 걸까요.

로마인들이 말하던 ‘빵과 서커스’처럼 자극적인 쇼에만 시선이 쏠립니다. 켄 심 시장도 피파 유치 같은 걸로 서커스를 벌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임 시장 시절과 비교하면 차라리 낫습니다. 현 후보인 피트 프라이가 속해 있던 당시 시의회는 소방서나 경찰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없었던 최악의 집단이었으니까요.

결함이 좀 있을지언정, 밴쿠버가 서서히 죽어가던 그 암흑기로 되돌아가지 않으려면 켄 심 시장과 현 여당 의원들을 다시 뽑아주는 게 최선입니다
JA •
과거의 역사가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가 된다면, 이번에도 BC주 유권자들은 가라앉고 있는 자신들의 배 밑바닥에 또 한 번 구멍을 뚫는 쪽으로 표를 던지겠지요
DO •
우리 버나비 투표소에서는 전자 투표 집계기가 딱 한 대뿐이었는데 고장이 나버렸어요. 기계에 용지 넣으려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가, 결국 그냥 일반 투표함에 표를 넣으라고 하더군요. 집계기 고장 났을 때 쓰는 대체 방안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 집계기를 쓰게 할 거라면 투표소마다 최소 두 대 이상은 둬야 하는 것 아닙니까. 기술 지원 인력도 바로 안 오는 게 뻔히 보이던데, 그냥 속 편하게 투표함 쓰고 수작업으로 개표하는 게 낫겠어요. NDP는 선거 관리 하나 제대로 못 하니, 다음 주말 선거도 참 걱정스럽네요
DA •
이비 수상님이 웬일로 처음으로 제대로 된 결정을 내렸네요
DA •
참나, CBC 방송은 보도조차 안 하고 있네. 그 와중에 메인 페이지는 맨날 올라오는 알버타주 사설로 도배되어 있고 말이야
DA •
이제는 투표를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표를 누가 세느냐가 문제지. 스탈린 시절 그림자가 어른거리네
TH •
늘 그렇듯이 조작되고 위조된 선거네요
JO •
멍청이들은 항상 다른 멍청이한테 표를 던지지. 이비 주수상님 축하하네. 이참에 우리 BC주를 희망도 꿈도 없는 후진국으로 제대로 만들어 보자고
ST •
캐나다인들은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에 반대표를 던질 수 없다는 게 참 아쉽네요
IA •
댓글 창 보면 좌우 가릴 것 없이 매크로 봇들이 비관론이랑 극단적인 혐오만 퍼뜨리는 판이네.

양쪽 다, 아니 돈 받고 활동하는 어설픈 바이럴 세력들은 지들 주장을 뒷받침할 제대로 된 근거 하나 안 가져옴. 이런 댓글 창엔 차단 기능이라도 무제한으로 만들어놔야 한다
DW •
아무도 기사를 읽지도 않고 언론 보도를 신뢰하지도 않으니까 혈세로 언론사를 먹여 살린다는 뜻인가요?
SC •
기저귀 찬 트럼프 정도는 데려와야 더그 맥캘럼이 신뢰할 만한 사람처럼 보이겠지
BO •
켄 심 딱 한 번 해먹고 바로 컷당했네
MI •
이번 주총선 사전 투표 이미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했음
SH •
알코올 중독자마냥 완전히 밑바닥을 쳐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보다. 남의 돈으로 펑펑 쓰고 생색내기야 누군들 못하겠어. 써리랑 밴쿠버 둘 다 딱 그 꼴이네. 이제 부자들 탈출 러시 시작되겠구만.

프랑스가 부유세 도입했다가 망했던 거 기억 안 나나? 영국도 대처가 뒤치다꺼리하느라 나라가 통째로 바뀌었는데, 인간들은 시간 지나면 또 퍼주는 정치를 원하더라.

뽑아놓고 망하고, 후회하고 바꾸고, 또 망하고 무한 반복이네. 앞으로 불황을 얼마나 더 겪어야 정신 차릴까? 지난 50년 통틀어서 요즘처럼 불경기 자주 겪은 적도 없을 거다
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