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써리(캐나다 BC주에 위치한 도시) 시장 선거일이야. 향후 4년 동안 동네를 책임질 짱을 뽑는 날인데, 후보들 라인업을 보니까 완전 고인물 파티 그 자체네.
일단 현직 시장인 브렌다 로크가 연임을 노리고 있어. 공공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경찰 인력을 빵빵하게 늘리고 1만 석 규모의 스포츠 아레나도 짓겠대.
근데 여기에 전직 시장이었던 더그 맥컬럼이 또 등판했음. 지난 선거에서 로크한테 밀려났었는데 복수전 하러 온 거지. 당선되면 첫 90일 안에 경찰 헬기부터 플렉스하고 스카이트레인(밴쿠버 광역권의 경전철) 연장 예산도 따오겠다고 호언장담 중이야.
거기다 2선 시의원 출신인 린다 애니스도 처음으로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어. 지난번 선거에서 득표수 1위 찍었을 정도로 폼 미친 인기캐인데, 로크 시장 내내 태클 걸더니 이번에도 아레나 짓는 거 취소하고 경찰 300명 뽑겠다고 맞불 놓고 있지.
전직 NDP(신민주당) MLA(주 하원의원) 마이크 스타척도 참전했어. 기존 고인물 3인방을 싸잡아 디스하면서 시청에 싹 다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어필 중이야. 이 밖에도 보수당 소속으로 나왔던 혼비어 싱 란다와, 건설업자 출신 뉴페이스 트로이 반 블리엣, 그리고 “평범한 시민들”을 내세운 가족 상담사 이갈 아몬스 2세까지 아주 치열한 7파전이 펼쳐지고 있어.
과연 이 피 튀기는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팝콘 각 제대로 나옴. 밤새 개표 결과 나오면 또 업데이트될 텐데 완전 꿀잼 예약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