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C주 지방선거 결과 나왔는데 완전 이변 속출이야. 보통 현직 시장들이 재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유권자들 심판 제대로 받고 우수수 썰려나갔어. 특히 밴쿠버의 켄 심, 써리의 브렌다 로크 시장이 짐을 싸게 됐지. 밴쿠버는 캐나다 최초로 녹색당 출신 시장이 탄생했고, 써리는 무려 82세의 더그 맥컬럼이 화려하게 부활했어.
다른 주요 도시들도 기존 시장들이 줄줄이 아웃당했어. UBC(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정치 분석가는 이걸 보고 유권자들이 지금 엄청 화가 난 상태라고 짚어주더라고. 이 분노가 다음 주 주정부 선거로도 이어질지 꿀잼 관전 포인트야.
물론 예외도 있어. 포트 코퀴틀람 시장은 90% 득표율로 가볍게 3선에 성공했지. 반면 리치먼드에서는 롭 하워드가 새 시장이 됐지만, 정작 자기 당 소속 시의원(시의회에서 의결권을 가진 의원)은 단 한 명도 당선이 안 돼서 앞으로 타당 의원들 눈치 꽤나 보게 생겼어.
제일 골때리는 지역 두 곳 알려줄게. 미드웨이라는 작은 마을은 한 가문이 지난 59년 중 무려 44년이나 시장직을 해먹었는데 이번에 또 당선됐어. 완전 고인물 그 자체지. 그리고 리튼 마을은 두 후보가 똑같이 45표씩 얻어서 사법 재검표(법원이 개입해 표를 다시 세는 절차)까지 가게 생겼어. 이번 선거 진짜 역대급 팝콘각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