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가 진짜 월드클래스인지 궁금해서 1년 동안 52개국 돌아본 CBC 기자 썰 풀고 감
코로나 터지고 다들 삶의 의미를 찾을 때, 캐나다랑 미국 밖으론 한 발짝도 안 나가본 CBC (캐나다 공영 방송) 기자인 저스틴 맥엘로이가 무려 1년 동안 세계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어.

발단은 켄 심 밴쿠버 시장의 발언이었지. 시장이 밴쿠버를 “월드클래스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털었는데, 그걸 듣고 저스틴이 “아오, 또 저 소리. 도대체 그놈의 월드클래스는 뭔데?” 하면서 팩트체크 본능이 발동한 거야. 그래서 자기가 직접 52주 동안 52개국 100개 도시를 싹 돌아보고 어디가 진짜 폼 미친 도시인지 줄 세워보기로 한 거지.

결과가 어땠냐고? 스포일러 주의. 밴쿠버는 저스틴의 뇌피셜 랭킹에서 26위를 차지했어. 나쁘진 않은데 월클이라고 하기엔 뼈 때리는 순위지. 특히 유럽 도시들 돌아보면서 밴쿠버의 주거 위기 (집값이 너무 비싸서 사람들이 살기 힘든 현상)가 얼마나 심각한지 뼈저리게 느꼈대.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든 서민들이 살게 만들어 놨는데 밴쿠버는 아직 멀었다는 거야.

근데 재밌는 건 저스틴이 신경다양성 (자폐 스펙트럼 등 뇌 신경 발달이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상태)을 가지고 있어서,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불안감이 엄청 심한 타입이거든. 그래서 엄청 쫄았는데, 막상 매일매일이 쌩고생 퀘스트의 연속이다 보니 그 혼돈 자체가 하나의 루틴이 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적을 맛봤다네.

결론적으로 밴쿠버가 집값은 헬이지만 자연환경만큼은 찐으로 대체 불가라는 걸 깨달았대. 1년 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본인 멘탈도 엄청 강해지고, 밴쿠버가 완벽하진 않아도 꽤 사랑스러운 동네라는 걸 느끼고 돌아왔다는 훈훈한 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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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CBC 기자”라는 직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부의 선동가라고 부르면 모를까요...

“CBC 기자가 52주 동안 52개국을 방문했다... 어쩌고 저쩌고”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BO •
    
저스틴 맥엘로이라는 사람이 실제로 있는지부터가 의심스러우신 건가요, 아니면 CBC라는 간판이 붙는 순간 뭘 해도 믿기 어려워지신 건가요? 이민 와서 보면 방송사마다 결국 입맛이 있긴 한데, 이 분은 그 입맛이 좀 유독 쓰신 듯해서요
ㅌㅌㅌㅋ •
    
저 정도면 입맛이 쓴 게 아니라 CBC 로고만 봐도 체하는 체질이지. 이민 몇 년 살다 보면 뉴스도 마트 물건처럼 브랜드 말고 성분표부터 보게 되던데
ㅈㅋㅈㅈ •
CBC가 트뤼도 총리의 나팔수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BBC가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애쓰는 것처럼, CBC도 기본기를 되찾으려고 꽤 노력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스틴 맥엘로이랑 앤드류 창 기자는 정말 좋아합니다. 수준 높은 취재력을 보여주고, 말 더듬는 일 없이 문장도 아주 깔끔하게 구사하거든요.

솔직히 다른 앵커나 기자들도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요즘 CBC는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을 뽑기보단, 구색 맞추기식 할당제 채우기에만 더 급급해 보이거든요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