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밴쿠버의 유명한 랜드마크 건물)에 있는 40년 된 찐맛집 파이브 세일즈(Five Sails)에 가면 진짜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고급 코스 요리를 한참 맛있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테이블 위에 웬 꼬마 사진이 딱 올라오는 거야. 알고 보니 그게 바로 여기 셰프인 알렉스 김(Alex Kim)이 5살 때 한국 조치원에서 농사용 트랙터를 밀고 있던 흑백 사진이래. 자기의 요리 여정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손님들한테 감성 돋게 보여주려고 아예 식탁에 박제를 해버린 거지.
알렉스 김은 원래 글로벌 레스토랑 그룹(밴쿠버와 토론토에 식당 여러 개를 운영하는 대형 외식 기업)에서 총괄 셰프로 일했는데, 최근에 아예 이 식당의 공동 소유주가 되면서 간판 이름도 “파이브 세일즈 바이 알렉스 김”으로 바꿨어. 탑 셰프 캐나다(캐나다의 유명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결승전에도 올라가고, 2025년 캐나다 요리 대회에선 전국 챔피언까지 먹은 진짜 폼 미친 실력자거든. 기존 오너들도 “이제 네 맘대로 다 해봐라” 하면서 100% 믿고 식당을 넘겨줬대.
요리 스타일도 완전 자기만의 색깔로 싹 갈아엎었어. 할머니한테 영감받은 한국식 발효 기법을 캐나다 현지 식재료에 야무지게 접목시켰다고 하네. 킹크랩 만두에 3월부터 발효시킨 고추장을 곁들이고, 누룩 소스를 쓰는 식이지. 게다가 손님들을 주방으로 직접 초대해서 구경도 시켜줘. 그만큼 셰프들끼리 군기 잡는 거 없이 주방 분위기가 훈훈하고 자신 있다는 뜻이야. 밴쿠버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서 한국인 셰프의 클라스를 경험해 보는 거 추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