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에서 운전면허 따는 룰이 월요일부터 확 바뀌었어. 원래는 초보 운전자인 “N” (Novice, 초보 면허) 딱지를 떼고 정식 면허인 5종 (Class 5)을 따려면 도로 주행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했잖아? 근데 이제 그 두 번째 시험이 아예 사라진대. 완전 꿀소식 아니냐?
원래 GLP (Graduated Licensing Program, 단계별 면허 취득 제도)라고 해서 16살에 연습 면허 따고, 1년 뒤에 주행 시험 봐서 N 면허 따고, 나중에 또 주행 시험을 봐야 완전한 면허를 줬단 말이지. 근데 정부가 보니까 시험 안 봐도 사고율 낮은 동네가 많다면서 이 단계를 쿨하게 패스시켜준 거야. 특히 ICBC (BC주 자동차 보험 공사) 예약하기 빡센 시골이나 외곽 지역 사람들한테는 완전 개이득인 부분이지.
근데 반대파들은 완전 킹받아하는 중이야. 무사고 기록이 운전 실력을 증명하는 건 아니라면서, 이제 도망쳐야 할 초보 운전러들이 도로에 쏟아져 나올 거라며 걱정하고 있어. 한 교통안전 단체는 이거 완전 무책임한 짓이라며, 우리 목숨 걸고 도로에서 실험하는 거냐고 항의 중이지.
이제 25살 미만은 N 면허로 24개월 동안 무사고로 운전만 하면 바로 정식 면허로 렙업할 수 있어. GLP 수업을 들었다면 18개월로 줄어들고. 25살 이상 형님 누님들은 12개월만 무사고 유지하면 바로 통과야.
아, 참고로 정식 면허로 업그레이드되더라도 1년 동안은 혈중알코올농도 0%를 유지해야 하니까 음주 운전은 절대 꿈도 꾸지 마. 과연 이 제도가 꿀일지 헬게이트 오픈일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