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N면허 두 번째 주행시험 폐지 실화냐 초보운전러들 도로 쏟아질 예정
BC주에서 운전면허 따는 룰이 월요일부터 확 바뀌었어. 원래는 초보 운전자인 “N” (Novice, 초보 면허) 딱지를 떼고 정식 면허인 5종 (Class 5)을 따려면 도로 주행 시험을 한 번 더 봐야 했잖아? 근데 이제 그 두 번째 시험이 아예 사라진대. 완전 꿀소식 아니냐?

원래 GLP (Graduated Licensing Program, 단계별 면허 취득 제도)라고 해서 16살에 연습 면허 따고, 1년 뒤에 주행 시험 봐서 N 면허 따고, 나중에 또 주행 시험을 봐야 완전한 면허를 줬단 말이지. 근데 정부가 보니까 시험 안 봐도 사고율 낮은 동네가 많다면서 이 단계를 쿨하게 패스시켜준 거야. 특히 ICBC (BC주 자동차 보험 공사) 예약하기 빡센 시골이나 외곽 지역 사람들한테는 완전 개이득인 부분이지.

근데 반대파들은 완전 킹받아하는 중이야. 무사고 기록이 운전 실력을 증명하는 건 아니라면서, 이제 도망쳐야 할 초보 운전러들이 도로에 쏟아져 나올 거라며 걱정하고 있어. 한 교통안전 단체는 이거 완전 무책임한 짓이라며, 우리 목숨 걸고 도로에서 실험하는 거냐고 항의 중이지.

이제 25살 미만은 N 면허로 24개월 동안 무사고로 운전만 하면 바로 정식 면허로 렙업할 수 있어. GLP 수업을 들었다면 18개월로 줄어들고. 25살 이상 형님 누님들은 12개월만 무사고 유지하면 바로 통과야.

아, 참고로 정식 면허로 업그레이드되더라도 1년 동안은 혈중알코올농도 0%를 유지해야 하니까 음주 운전은 절대 꿈도 꾸지 마. 과연 이 제도가 꿀일지 헬게이트 오픈일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듯.
1352
댓글 13
그러니까 첫 번째 주행 시험 보고 나서 N 면허 달고 12개월 동안 운전대 한 번 안 잡아도 정식 면허를 준다는 거네. 운전을 아예 안 하면 무사고 기록 유지하는 건 껌이지 쯧쯧... 근데 그게 진짜 운전 경력은 아니잖아.

솔직히 요즘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들 보면 매년 시험 다시 보게 해야 할 사람 널렸음. 시험을 줄이는 게 답이 아니라고 본다
VA •
훌륭하네요. 아주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JO •
이거 완전 미친 짓이야. 캐나다에 전 세계 최악의 운전자들이 다 모여 있는데 말이지. 시험을 더 빡세고 깐깐하게 봐야지, 줄이면 어쩌자는 거냐
LA •
케이트 해리스가 초보 운전자들 전부를 호구로 만들기 전에 본인 운전 기록부터 까야 하는 거 아님?
IA •
제가 유일하게 걱정하는 부분은 로어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교통 법규 단속이 너무 엉망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무사고 기록이라는 게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BO •
단지 사람들이 운전 실력을 제대로 검증받을 기회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정책을 만드는 건 좀 우려스럽습니다. 이건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편의주의적인 결정으로 보이네요
AF •
보행자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따로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도로교통법을 잘 알면서도 본인들한테는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그리고 보행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법을 대놓고 무시하곤 하니까요
DA •
면허 시험은 다시 영어랑 불어로만 치르게 바꿔야 합니다. 지금 많은 주에서 도로 주행 시험 정도만 영어로 치르고 있으니까요.

우리 면허 시험 제도에는 통일성이나 심지어 규격화가 필요합니다. 이 나라의 언어로 읽고 쓰는 기본적인 것조차 못하는데, 도대체 왜 우리 도로에서 운전할 자격을 줘야 하는 건가요?
DO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몇몇 사람들의 편의만 챙길 뿐, 나머지 사람들은 도로 위에서 스스로가 과연 얼마나 안전한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니까요
DO •
우리 시험 프로그램에 어느 정도 통일성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언어와 문화인 영어랑 불어 대신에, 요즘은 주에 따라 스무 개가 넘는 언어로 시험을 치고 있죠.

도로 주행 시험은 여전히 영어나 불어로 진행되긴 하지만, 면허 시험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점차 다른 언어를 쓰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우리 문화나 언어를 몰라서 교통 법규조차 이해 못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절대 면허를 주면 안 되는 사람들한테도 합격 도장을 찍어주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망 사고가 이렇게나 많은데, 저는 차라리 지나칠 정도로 조심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DO •
그래서 그건 대체 무슨 수로 추진하고 예산은 어떻게 짤 건데?
DO •
GTA 게임하면서 운전 배운 어린애들이 이미 훔친 차에서 뛰쳐나와서 도로 위 아무나 삥 뜯고 털고 다니겠네.

진짜 웃기지도 않지만... 토론토나 써리에 살고 있다면 이게 마냥 허무맹랑한 소리도 아님
DO •
초보 운전자들이 제때 정식 면허를 따지 못하는 건 시험 횟수 때문이 아닙니다. 신청 과정 자체에 뿌리 박힌 행정적인 지연이 문제죠.

주 정부가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를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겁니다. 서류가 결재함에 처박혀서 생기는 딜레이들부터 없애는 게 시작이겠죠
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