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장 선거 결과 떴다... 고인물 다 빠지고 뉴페이스 12명 등판함
이번 주말에 치러진 메트로 밴쿠버(밴쿠버 시와 주변 위성도시들을 묶은 광역 도시권) 지방선거 결과가 나왔는데, 21개 지자체 중 무려 3분의 2에서 시장이 새 얼굴로 싹 물갈이됐어. 완전 폼 미쳤지? 밴쿠버랑 써리 말고도 무려 12곳이나 수장이 바뀌었다니까.

먼저 델타시에서는 정치 쌩초보 멜리사 그래넘이 현직 시장이랑 시의원을 20%포인트 차이로 탈탈 털어버리고 당선됐어. 기존 의회의 뻘짓을 비판하면서 풀뿌리(평범한 시민들이 주도하는 자발적 운동) 정신으로 바닥부터 훑은 게 제대로 먹혔나 봐.

뉴웨스트민스터는 맨날 좌파 시장만 뽑던 동네인데, 이번엔 보수 성향의 다니엘 폰테인이 11%포인트 차이로 이기면서 대반전을 썼어. 세금은 물가 상승률 안에서만 올리면서 경제는 떡상시키겠다고 공약했지. 리치먼드의 롭 하워드는 겨우 1.6%포인트 차이로 턱걸이 우승을 차지해서 앞으로 의회 끌고 가느라 식은땀 꽤나 흘릴 각이야.

웨스트밴쿠버에서는 베테랑 언론인 출신 커크 라포인트가 말 많고 탈 많던 현직 시장을 꺾었어. 포트무디는 14채짜리 고층 아파트 건설을 반대하던 헤이븐 루어비키가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코퀴틀람은 4선 시의원 크레이그 호지가 32%포인트 차이로 압승을 거뒀지.

랭리 타운십이랑 랭리 시티도 싹 다 갈아엎어졌어. 특히 랭리 타운십의 제이 룬드그렌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부터 잡겠다고 벼르고 있어. 화이트록, 메이플리지, 라이언스베이, 안모어까지 줄줄이 새 시장들이 뽑혔는데, 다들 하나같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이 뉴페이스들이 어떻게 동네를 굴려갈지 팝콘 각 잡고 지켜보자고.
117
댓글 1
푸세식 화장실에 변기 뚜껑만 새 걸로 바꾼 꼴이지 ㅋㅋㅋ 어차피 변하는 건 하나도 없을 듯
GE •